쓰게 될 것
최진영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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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쓰게될것
#최진영소설집
#안온북스
고맙습니다❤️

📖
여덟 편의 소설이 한 권에 들어있는 소설집.
뭘 <쓰게 될 것>일까.

학창시절에도 점심시간마다 가던 학교도서관.
쉬는 시간에 끄적거렸던 시,
의미없는 낙서들.

소설집을 읽기 전 왠지 다시
떠오르던 옛 기억들이다.

"쓰디쓴 삶이라도 이야기로 써서 고통 너머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의미심장한 말이 어떤 마음일지 느껴진다.

전쟁,기후위기,AI,빈부격차.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이야기라 책 속 인물들이
실제 존재하는 것만 같다.

<엄마는 ,전쟁을 세 번이나 겪고도 신을 믿는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 했다.
할머니는 ,전쟁을 두 번이나 겪고도
내세를 믿지 않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 했다. >25쪽.

<이유진은 나를 이해했을까?
그때 우리를 야단치지 않고 지켜만 보던
이유진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은데......> 76쪽.

<참고 해내야만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사랑만큼은
제발 억지로 하지 맙시다> 94쪽.

<위악보다는 위선이 낫다고.망하고 싶으면 너 혼자
망하라고 확실하게 말할 것이다> 153쪽.

<'원하는 만큼 이루어진게 아무것도 없잖아?' 그 말은
예측했던 미래에서 안나가 이미 비켜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192쪽.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느 집단에 속해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어릴 때부터 관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보며 상호관계를 통한 소통의 부재와
알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워만 하지 않고
마주보게 된다.

최진영에게 미래란 알 수 없는 시간이 아니라 어쩌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달리 바꿔야만 하는 것이다. 296쪽.

소설을,재미로만 읽을 때도 많은데
문장마다 곱씹게 되고,
질문을 던지게 된다.

엽서에 적힌 최진영 사전을 읽으며
먹먹해 지는 시간.

💜안온북스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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