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인간은 무리지어 생활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을 시작한다면 지루하다.유치원 시절, 가장 선명한 기억은 둥근 좌식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판에 간식을 먹던 일이다.케찹맛이 인상적이었던 달콤새콤한 떡볶이는그 때 이후로 맛보지 못했다.아이들이 많아 한 팀이 먹고 나올 때까지 다른 아이들은 블럭방에서 놀고 있었다.그렇게 간식팀과 블럭팀의 교대가 몇 번 이루어져야비로소 간식시간이 끝나는 것이다.앞 팀에서 한 아이가 울거나 싸우거나흘리거나 식판을 엎어버리면안타깝게도 블럭팀은 더 기다려야한다.어쩌면 이게 내 인생 첫 팀플(team play)이었는지도 모른다.초등학생 때는 6년간 재롱잔치를 준비한 기억뿐이다.학예회 때도 각 잡힌 군무를 준비했고,운동회때도 구령대 앞에 모여 단체 안무를 외웠다.우리나라 아이돌의 시초는 이런 조기교육의 영향이 분명이 있을테다중학생 때는 미술/체육시간이 대표적인 팀플이다.그러다 수행평가로 팀활동을 하게 되면서말그대로 '별의별놈'을 만나는 것. 진정한 팀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다.자고로 팀플의 꽃은 대학이다.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팀을 꾸리는 동아리부터자의반 타의반으로 만나는 각종 공모전,사람을 들었다놨다 희로애락을 선사하는 팀.플결국 우리는 혼자 태어났지만기필코, 기어이, 어쨌든 팀(TEAM)을 이루며 아가는 것이다.이왕 이렇게 된 거,효율적이고 효과적이고 멋있는 시너지를 발휘할팀의 일원이 되보는 건 어떨까.그 팀의 리더는 무엇이 다를까?일 더하기 일은 '이(2)'가 아니라'이상할만치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드는 비밀은 무엇일까그 해답이 바로,<The TEAM: 성과를 내는 팀에는 법칙이 있다>에 있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이 두권의 소설은
각각 526, 574 페이지에 이르는 장편 중의 장편,
심지어 2권이 시리즈 끝이 아니라는
시리즈 중의 시리즈다.
왕좌의 게임,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처럼
작품만의 세계관과 인물이 아주 촘촘하고
독창적으로 구축되어 있다는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 헉-소리가 난 것은
실로 오랜만에 보는 바탕체 10pt였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직감한 것이다.
보통의 책이 아니겠구나, 이거 대작이구나.
그 래 서
이번주를 장장 1626페이지에 달하는
두 권의 소설에 온전히 내어주기로 한다.
그 리 하 여
이번주는 ‘패시지를 읽는 밤’ 되시겠다.
에세이(±250페이지) 한 권에도 감상이 넘치는 내가 5배나 되는 촘촘한 소설을 읽자니
매일 밤 이 곳에 나의 몰입과 이해를
털어놓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
소설 패시지를 읽는 밤 DAY1
https://m.blog.naver.com/jmilujute/221720409671
소설 패시지를 읽는 밤 DAY2
https://m.blog.naver.com/jmilujute/22172242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