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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책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유튜브 자기개발, 동기부여 카테고리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데이비드 고긴스! 그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다니...
이 사람은 철인 중의 철인이라 불릴 만큼
경력과 이력을 듣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사람이다.
육해공 특수부대 지옥 훈련을 모두 완수한 세계 유일한 전사,
17시간 턱걸이 4030회를 기록하며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고
울트라 마라톤 등 극한의 레이스에 70회 이상 출전한
인간의 한계를 넘는 믿을 수 없는 존재인데
내가 너무 놀랐던 대목은 레이스에 출전한 것이
죽은 전우 자녀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금까지 누적 상금 2억여 원에
그의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200명이 넘는다고 했다.
너무 마음도 따뜻한 이 사람의 일대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어린 시절 너무 심한 학대를 받았는데
아버지라는 사람이 ... 가족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아이들을 정말 심하게 때렸더라..
이 아이는 (저자) 그 개자식에게 조금이라도 만족감을
주고 싶지 않아서 심하게 맞으면서도 절대 울지 않았다고 한다.
형이랑 서로 마주 보고 주먹질을 하며 고통을 나누는 게임을 했었다고 하고
KKK 집단이 싫어하는 스타일로 다니면서
그렇게 반항한 것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안에 독기가 있었구나.
안에 자라던 증오가 세상에서 무서울 것 없는
독기, 용기로 변했구나 느낄 수 있었다.
바퀴벌레 퇴치 일을 하던 어느 날
티비에서 네이비 실 훈련 장면을 보고
극심한 고통이 삶의 해답이 될 수 있겠단 확신을 가지고
48킬로를 3개월 만에 감량하며 네이비 실에 입대
아프가니스탄에서 19명의 전우가 죽는데
그들의 자녀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70여회의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그리고 죽은 전우의 옷을 입고 뛰는 장면에 마음이 뭉클...
더 놀라운 건 성한 몸이 아니라
정강이 뼈가 나갈대로 나가고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졌는데도
그렇게 도전을 쉬지 않고
인간의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뛰어드는 정신력이 대단했다.
이 책을 읽고 참 부끄러워졌다.
이 보다 더 강력한 인생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
내 인생이 휴지조각 같다고 불평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갖다 주고 싶다.
당신의 인생은 충분히 찬란하고
더 찬란할 수 있다고
무한한 가능성이 당신 안에 있다고
데이비드 고긴스의 영상들을 많이 봤는데
이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인간의 뇌라고 했다.
수퍼맨이 될 수 있는 비밀.
데이비드 고긴스가 신발끈을 묶으며 한 말이 생각난다.
“난 할 수 있다. 나는 ‘너’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고긴스가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키며 비아냥 거리듯 말 하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신발끈을 힘껏 묶고
따라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인생에서 힘이 빠졌다면
다른 것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손에 들기를 추천한다.
아주 강력한 자극이 될 것이다.
*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