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글쓰기, 심리학에 대해 강의하며 때론
문학, 여행, 심리학을 글쓰기의 재료로도
빈번히 활용한다는 정여울 작가의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를
받아보았다.
심리학 전문서적에만 치유의 힘이 있다고 보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평범한 삶 곳곳에 심리학의 콘텐츠가
스며들어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1일 1페이지, 바쁜 일상 속에서 스토리의 끊김 없이
한 장씩 마무리되는 짧은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주는 결국 이러한 책 또한
비슷한 맥락 즉 치유의 테라피라는 생각을 해본다.
월요일 - 심리학의 조언
화요일 - 독서의 깨달음
수요일 - 일상의 토닥임
목요일 - 사람의 반짝임
금요일 - 영화의 속삭임
토요일 - 그림의 손길
일요일 - 대화의 향기
목차 없이 365가지 주제를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나눠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심리학자들의 주요이론부터
경험이 담긴 에세이형식의 글까지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 중에서 그림이야기가 사진과 함께여서 인지
눈길이 가고 가독성이 제일 좋았던 거 같다.
027 고통을 딛고 다시 피어나는 사랑(p 037)
빈센트 반 고흐의 모작 <피에타>.
예수의 얼굴을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예수가 아닌 성모마리아로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일반적이지 않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풍부한 의미부여로 재 탄생하여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밖에 058 에너지 뱀파이어, 감정의 착취(p 068)
자신의 감정 분출구를 찾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 외에
여러 사례가 나오는데 이 모두가 감정 폭력에 해당하는 것 임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나 역시 ‘내가 감정쓰레기통인가!’ 한동안 고민하게 만든 누군가가
있었기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무작정 찾아간 도서관에서 나름 열심히 책 읽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읽지 못한 책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전문가가 아니니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접하는 문학, 영화, 명화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책 내용이 한마디로 압축되는 겉 표지 글귀를 첨부하며……
하루1분 심리수업으로 365일 힐링하고 싶은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을
통해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