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과학 / 더 퀘스트】

어쩌다 과학 - 과알못도 웃으며 이해하는 잡학다식 과학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이강영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3월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달은

아이작 뉴턴이 이번에는 사과를 가지고 정글링을

하고 있네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혀를 내밀고 있는

유명한 사진을 인용해 그린 캐리커쳐도 있고요.

이 캐릭터들이 중심인물이기도한

표지부터가 재미있는 ‘어쩌다 과학’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1년 3월 5일 발행된 신간이에요.

지이·태복이 공동저자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상대학교 물리교육과에 재직 중인

이강영 교수님이 감수하신 책입니다.

더 퀘스트 출판사가 즐겨 읽던 길벗 출판사인건

솔직히 처음 알았습니다.

장르는 잡학다식 그중 과학을 주로다룬

교양 코믹툰이에요.

읽는 방향은 보통 종이만화책 순서

(왼쪽에서 오른쪽)로 컷이 나열되어 있지 않고

웹툰 읽는(위에서 아래)형식이에요.

종이책인데도 웹툰처럼 세로방향으로

컷을 나열하다보니 장이 만화그림으로

복잡하게 꽉꽉 채워지지 않아서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

오히려 가볍게 잘 읽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면에서도 일반 과학책에 비해 어렵지 않고

유머를 곁들여 쉽게 풀어내서 확실히 가독성이 있어요.

목차에서 하나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해보자면... 

01 소문난 잔치에 파이 한 조각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아인슈타인, 월리스는

특별한 초대장을 받고 약속한 장소의

한 테이블에 앉아있다.

모두가 배고픈 나머지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파이 한 조각에 관심이 가게 된 4명의 과학자들.

월리스는 인생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사람에게 파이를 몰아주자고 말한다.

그리고는 유클리드부터 돌아가며 썰을 풀어놓는데

흔히 과학자들의 업적만을 기억하는 우리에게

비하인드 스토리 나름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아 신선했다.

자신의 실수를 본인 입으로 얘기하긴 부끄러웠을 것이다.

게다가 이름난 과학자이면 더더욱 그랬을 테고

하지만 파이를 먹기 위해 최대한 불쌍해 보이는 척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저 4명이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알 수가 있었다. ㅎㅎ

또한 중간중간

공기저항이 없는 달에서 망치와 깃털이 동시에

낙하하는 모습, 골드베르크 변주곡(연주: 글렌 굴드),

최초의 블랙홀 사진, 나사가 촬영한 태양의 근접영상

QR코드가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이 리뷰는 더 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