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선생님의 동물원 다산어린이 그림책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정숙경 옮김 / 다산어린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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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따뜻한 책 한권을 받았습니다.
추워지는 겨울이 찾아오다보니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추위에 떨고있는 길 잃은 동물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그런 걱정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랍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책입니다.
그 동물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존 선생님과
그런 동물들을 사랑해줘야겠다는 맘착한 "노라"가 등장합니다.
"노라"라는 이름이 참 예뻐서 울 둘째 영어이름을 "노라"라고 지어주고 싶더군요. ㅎㅎ
이치카와 사토미라는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렸는데요.
등장아이를 보면 약간 동양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했다고 하니 동,서양의 조화가 엿보이는 그런 책인듯 합니다.
그림도 서정적이면서 거친느낌의 스케치가 아닌 편안하고 온화한 그런 그림이구요.
볼이 빨갛고 수줍은 많아보이는 노라가 어린 오리를 들고 있는 그림이 첫 페이지에 등장합니다.
유럽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자택이 눈에 들어오지요??
꼭,, 실제 모습을 그림으로 담은 듯 하지 않습니까??
정말, 실제 모습인지 아닌지는 마지막 장면에 나와있답니다. ㅎㅎ
노라가 앞서 본 아픈 아가오리를 품에 앉고 존선생님댁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그럼 선생님은 수의사??
선생님은노라가 데려온 아기오리를 진찰합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건 아닌가 봅니다.
노라는 이곳엔 왜 동물들이 많은지 궁금해 합니다.
존 아저씨는 큰 동물들에게 공격을 받거나, 사람이 놓인 덫에 걸린, 차에 치인 녀석들을 데려다 키운다고 하십니다.
존 아저씨는 수의사가 아닌 동물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분이였답니다.

..어떻게 하면 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나요?

동물들을 잘 보고 있으면

무엇을 원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단다.

... 네가 그 동물을 아주아주 사랑한다면,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지

말 못하는 동물들도 잘 보고 관찰하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하시는 존 선생님

말 하는 울 사람들도 보고 있어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텐데...

버럭,버럭, 화만 내는 못된 이 엄마를 용서해 다오~~ ㅠ

존 선생님 주위로 동물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모여들죠!!

"이곳의 동물들은 모두 순해요. 왜 그럴까요?"

"그건 말이다. 여기서는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기 때문이야.

동물들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거든."

- 본문 중에서-

동물들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아이들도 당연히 알고있겠죠!!
더 많이 사랑해 줘야겠어요. ^^
앞에서 본 존 아저씨 실제 집입니다.
이책의 나오는 존 선생님은 실제인물인거죠~
너무 아름답네요.
이런 분이 정말 계신다는 것에...
그래서 이런 멋진 작품이 완성이 됐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동물의 사랑이 담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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