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진도가 안나가지?ㅠㅠ
작가가 직접 만나고 맛보고 거닐며 느꼈던 방콕이야기이다.오골거리는 장면 없이, 허세없이,참 자연스러운 방콕이야기였다.덕분에 방콕에 가면 더 열린 마음으로 방콕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백 번 소개팅 한 친구와 다섯 번 퇴사 한 친구의 사는 이야기를 잠깐 들은 것 같다.백 한번째 소개팅은 결혼으로~다섯 번 퇴사한 후 내 길을 찾았어!라는 뻔한 결말이었으면 집어던지려 했는데 그러지 않아 다행인데 뭔가 아쉽다. 많이........... 너무 뻔해서 그런가?
줄거리가 주도권을 잡고 끌고 가는 소설들이 있다.내게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들은 모두 그러했는데... 이번 주말에는 별생각없이 끌려가는 소설이 읽고 싶어 그의 소설 중 한권을 골라봤다.다른걸 볼 걸 그랬나? ㅎㅎ;그간 읽어온 더글라스 캐네디표 소설 중에서는 가장 별로였다.마지막 3분의1 정도 되는 분량은 작가가 쓰기 구찮았나보다. 거의 아몰랑~ 분위기ㅋㅋㅋ;;이 책은 우리에게 자못 묵직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데... 법체계를 배제한 사적복수는 어디까지 허용될 것인지? 선과 악을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이라고 책의 맨 끝, 옮긴이의 말에 적혀 있다. 하아... 이 책을 읽고도 이렇게 심오한 질문이 머릿속에 떠오르려면 나는 정말정말 열독해야한다.아몰랑~ 결말을 마주하고도 내 가슴속에 이렇게 자못 묵직한 질문이 생길때까지! 그 날을 위해 열독하자!그래도 내 주말을 책임져준 덕분에 별은 2개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