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핑계가 있습니다. 조금 더 준비되면 시작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잘하게 되면 해보겠다고 미룹니다.
조금 더 확신이 생기면 움직이겠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 꽤 많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브랜드가 된다』에는 ‘삽질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완벽보다 완성이 낫다’, ‘아주 작은 성공의 힘’, ‘일단 시작하기’ 같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제목들을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공통된 생각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사람은 생각만으로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 수 없습니다.
직접 해보고, 틀리고, 다시 해보는 과정에서 조금씩 자신만의 기준을 갖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저에게 남아 있는 능력도 대부분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렀고, 때로는 남들이 하는 방식을 따라 했으며,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그 과정이 쌓이고 나서야 어느 순간 ‘내 방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서툰 시작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됩니다. 잘하지 못하는 시간 역시 내가 반드시 지나가야 할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