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
이유재 지음 / 미디어스트리트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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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안녕하세요, 책과 진한 커피향을 사랑하는 북쉐프입니다.

살면서 문득 멈춰 서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오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혹은 “이 길이 맞는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는 순간 말이죠. 그때 우리는 삶의 나침반을 다시 맞춰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이 바로 그런 순간, 우리의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만한 책입니다.

삶이라는 거울, 그 안의 나를 발견하다

때로는 삶이 숨 막히는 경주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정작 내 옆에 놓인 작은 행복들, 스쳐 지나간 사람들의 온기를 놓치고 살아가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문득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면, 어딘가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이 우리를 붙잡습니다. 마치 내가 살아온 삶이 파편처럼 흩어져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 같은 공허함이 밀려옵니다.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은 바로 그런 우리에게 조용히 손을 내미는 책입니다. 이 책은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하루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말들, 무심히 지나쳤던 사람들의 눈빛까지, 삶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모아 우리 앞에 놓아줍니다. 그리고 속삭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당신의 삶을 바라보세요. 그 안에 당신이 있습니다."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석좌교수이자 고객가치경영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석학, 이유재 교수님의 첫 번째 에세이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이 무려, 3년에 걸쳐 완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쓰여진 글이어서, 문장 하나 하나가 묵직하게 다가오고,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을 깊이 성찰하고 기록한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학문적 성과나 거창한 성공담을 늘어놓기보다는, 삶의 작은 깨달음과 따뜻한 통찰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넘어져도 괜찮은 이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은 크게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소제목만 보아도 저자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장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걷는 법을 배우다'에서는 실패와 좌절의 순간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전합니다. 저자는 젠슨 황, 메시 같은 유명 인물의 사례를 통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임을 말합니다.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우리를 목적지로 인도한다'는 깨달음은 완벽주의에 지쳐 있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2장 '말보다 마음이 닿는 순간을 위하여'는 관계의 중요성을 다룹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때로는 말의 홍수 속에서 진심을 놓치곤 합니다. 저자는 '경청의 마법'과 '조언보다 공감'의 힘을 강조하며,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아무리 소중한 관계라 해도 ‘습관화’의 덫에서 완전히 자유롭긴 어렵다”는 본문 속 구절은 관계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온 우리에게 따끔한 경고이자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익숙함이 당연함이 되는 순간,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저자의 통찰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관계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3장 '청춘은 피부에 있지 않고, 가슴에 있다'에서는 나이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자는 '60년간 붓을 든 호크니'와 '조용필의 끝없는 도전'을 예로 들며, 진정한 청춘은 젊음에 있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열정적인 마음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4장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삶을 마주하는 순간'은 예술과 문학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저자의 섬세한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뭉크의 「절규」를 보며 느끼는 삶의 고통과 희망, 슬램덩크 속 포기의 순간을 넘어서는 감동은 예술이 단순히 미적 경험을 넘어 삶의 깊은 깨달음을 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5장 '승부보다 더 빛나는 순간이 있다'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의 투혼 속에서 배우는 겸손과 협동의 가치를, 6장 '멈출 수 있어야 다시 달릴 수 있다'에서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워라블(Work-Life Blending)과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다룹니다. 그리고 7장 '세상을 걷다가, 나를 돌아보다'와 8장 '흔들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서는 기업 경영의 철학과 개인의 삶의 원칙을 교차하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들, 즉 용서, 겸손, 그리고 집착하지 않을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특별한 장점과 추천 독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삶의 다양한 측면을 진솔하게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경영학자로서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실패, 관계, 나이, 예술, 스포츠, 일과 삶의 균형 등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깊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각 꼭지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짧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마치 저자가 직접 옆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함과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우리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도록 이끕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후에도 각자의 삶에 대해 오랫동안 곱씹어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과는 달리,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작은 쉼표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삶』은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수많은 정보와 자극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삶의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저는 여전히 배웁니다. 용서하는 법, 내려놓는 법, 기뻐하는 법, 그리고 가끔은 그냥 조용히 머무는 법. 그 배움이 나를 좀 더 부드럽게 만들고 조금은 따뜻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문장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하고, 그 배움 속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가끔은 멈춰 서서 조용히 머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을 위한 준비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책은 거창한 성공법칙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의 작은 이정표가 되어줍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성공보다, 내면의 단단함을 쌓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님들의 삶이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잠시 멈춰 서서 당신의 삶을 바라보세요.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당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바쁜 일상에 지쳐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고 싶은 분

  • 인생 길 위에서 넘어지고, 좌절을 경험했지만 다시 일어설 용기가 필요한 분

  •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과 고민으로 마음이 복잡한 분

  •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분

  •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마음을 다잡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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