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기 전에, 다이어리에 거창한 목표를 세워보았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그 다짐은 희미해지고, '미루기'라는 거대한 굴레에 갇힌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몸은 베개에 붙어 떨어지질 않고, 머릿속엔 계획이 빼곡하지만, 스마트폰을 붙잡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으신가요? 저 역시 계획은 전문가 이지만, 실행은 초보자에 가까운 삶을 살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마치 저의 속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뜨끔했습니다.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이라니, 꼭 저의 모습을 보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이 책의 저자 노아영님은 '노말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입니다. LG 유플러스 대기업회사에서 10년간 재직하면서, 해마다 최소 한 번 포상을 받았고, 회사에 다니면서도 사이드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하여 회사 밖에서도 인정받는 영향력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식, 부동산에서 꾸준한 재테크를 하면서 30대 초반에 순자산 '7억'을 모은 엄청난 분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녀 역시 예전에는 '미루기 천재'였다고 합니다.
야망은 크고, 완벽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완벽함을 위해 첫걸음을 미루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했던 날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은 바로, 아주 작은 습관하나를 바꾸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크게, 무겁게, 어렵게”가 아니라 “작게, 가볍게, 단순하게”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습관들이 하나, 하나 쌓여 그녀의 성공과 성취를 이루는 멋진 인생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책은 ‘SOAR 시스템’이라는 저자만의 루틴 설계법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이 시스템이 거창한 이론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책 속에서 SOAR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루틴이자, 지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1장은 우리가 왜 매번 계획을 미루게 되는지를 따뜻하게 짚어줍니다. “아, 내가 게을러서가 아니라, 구조가 없어서였구나”라는 깨달음을 주죠. 2장은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마치 친구가 옆에서 “그건 네 성향에 안 맞으니 이렇게 해봐”라고 조언해주는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3장과 4장이었습니다. 3장에서는 노션, 구글 캘린더, 타임타이머 같은 생산성 도구를 ‘열심히 쓰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도구들이 너의 루틴을 돕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소개합니다. 4장은 루틴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보상의 기술’을 다루는데, 여기서 ‘도파민’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나도 매일 끝나고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장에서는 루틴을 ‘자동화’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습관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이는 그 단계 말입니다. 6장은 이 시스템을 일과 재테크, 자기계발 등 다양한 영역에 확장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업무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게으른 나’와 화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흔히 게으름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게으름을 인정하고 그 위에 작은 습관을 올려놓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느 순간, 야망은 현실이 되어 있고, 게으름은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변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5분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운동 계획은 아니지만, 하루를 움직이는 첫 단추가 되었죠. ‘크게’ 시작하려다 포기하는 것보다, ‘작게’ 시작해 이어가는 게 훨씬 쉽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계획은 잘 세우지만 실행이 어려운 분
자기계발 책을 읽어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분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은 직장인
루틴과 생산성 도구를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이고 싶은 분
『야망은 큰데 게으른 사람을 위한 책』*은 단순히 시간 관리나 루틴 설계 책이 아닙니다. 나를 몰아붙이는 대신, 나를 달래며 조금씩 앞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야망과 게으름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우리에게, “괜찮아, 시스템을 만들고, 작은 한 걸음을 내딛으면 돼”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친구 같은 책입니다. 자신만의 루틴과 시스템을 통해서, 갓생 인생을 만들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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