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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7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를 좋아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구절처럼, 우리 인생 또한 수많은 흔들림 속에서 비로소 아름다운 꽃을 피워냅니다. 특별히 10대는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아직 미완성의 인생이기에 끊임없이 삶이 흔들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잠못 이루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심 어린 따뜻한 응원과 격려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학 멘토 김종원 작가님은 이처럼 흔들리는 10대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기 위해 또 한 권의 책을 썼습니다. 바로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입니다. 비록 흔들릴지라도 꿋꿋하게 성장해 나갈 청소년들을 향한 저자의 바람이 책 구석구석에 빼곡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시련을 겪으며 포기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을 때, 꿋꿋하게 실천하며 나날이 성장하는 독자들을이 되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생겨도 꿋꿋하게 끝까지 멋지게 해내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신감, 열정, 언어, 꿈, 성장, 생각, 태도, 관계”라는 여덟 개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여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 담긴 모든 핵심 메시지를 필사로 흡수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의 큰 특징입니다.
이 책은 김종원 작가님이 10대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쓴 책이지만,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들과 성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따뜻한 격려와 꿋꿋한 응원이 필요한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특히 취업을 시도하지 않고 집에만 머물러 있는 25만 명의 청년들처럼,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만의 길을 걷는 용기
이 책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스스로를 아끼는 사람은 누구도 뚫을 수 없는 갑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 (p.19)고 말하며, "자기 안의 열등감을 사랑으로 감싸안아라. 꽃이 피고 새가 찾아올 것이다" (p.22)라고 격려합니다.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에게 관대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나라면 가능하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해낼 수 있을 거야" (p.35~36)라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희망을 들려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간에 실수를 해도 자신을 너무 혼내지 말고, "나는 나를 용서하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하고, 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나는 그냥 나라서 소중한 겁니다" (p.36)라고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결국 "자신을 사랑하면 모든 것이 제대로 굴러간다" (p.124)는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자신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얼마나 잘했느냐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고 결국에는 원하는 모습으로 멋지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p.126)라는 문장은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지속적인 실천과 생각의 힘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사소한 것들을 반복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당신이 하는 일은 대부분 사소한 것들이다. 하지만 사소한 것들을 반복하는 삶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 (p.25)고 말하며, 열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를 꾸준히 하면 그 하나가 다음에 가야 할 길을 보여줍니다" (p.50). 책으로만 읽는 지식이 아닌, "매일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시간으로 빚어내면 지식을 지혜로 바꿀 수 있다" (p.62)는 통찰은 독자들에게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나는 돈이 아닌 나의 사명감으로 움직인다. 내가 반복하는 것이 나를 만든다" (p.166)는 문장은 삶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각과 언어의 힘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생각하고 쓰는 삶입니다. 눈으로 읽기만 하면 쉽게 사라지지요" (p.45)라며 사색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한 사람의 수준은 현재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의 수준과 같습니다" (p.76)는 문장은 언어 사용의 신중함을 요구하며, "단어 하나만 다르게 써도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뀝니다" (p.88)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중요한 건 새로운 질문입니다. 질문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렌즈와도 같아요" (p.91)라는 구절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권장합니다. "나는 언제나 나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p.178~179)라는 질문은 독자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실패는 성장의 자본이며, 삶의 목적은 도움을 주는 것
이 책은 실패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모든 실패는 따뜻한 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p.106)라고 말하며, 실패는 아픈 사람을 위로할 따스한 단어를 가슴에 품게 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수할 용기를 낸 사람만이 다시 도전할 수 있어요" (p.131)라는 문장은 용기를 북돋아 주며, "성장으로 가는 지도는 실수라는 흔적 위에만 그려지는 법이니까요" (p.133)라고 실패를 통한 성장을 강조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자신의 결핍과 고통이 성장의 자본이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그 일에 대해 치열하게 아파한 사람만이 그 일에 대해 누구보다 뜨겁게 고민하고, 오래 고민한 사람은 반드시 답을 찾기 때문입니다" (p.144~145)라는 통찰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나의 결핍은 내가 성장할 최고의 근거입니다. 나는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 자본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p.146)라는 문장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게 합니다.
또한, 작가는 삶의 진정한 목적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있다고 말합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요" (p.160)라고 권하며, "도움을 주려는 마음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니까요" (p.162)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선 공동체적 가치를 제시하며, 독자들이 더 큰 의미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추천 독자층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은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격려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또한, 사회 초년생이거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끼는 청년층, 그리고 일상에 지쳐 위로와 재충전이 필요한 성인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영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