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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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164]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유리멘탈로 잘 사는 방법. 《유리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멘탈이 쉽게 깨지는 사람을 일컬어서 '유리 멘탈'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유리멘탈'로 고생했으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되고, '유리 멘탈'의 문제를 극복한 사람이 쓴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 내용은 매우 설득력 있고, 실용적입니다.



MBTI성격 유형 중 INFP와 ISFP유형이 유리멘탈 유형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바로 제가 ISFP유형이고, '유리 멘탈'의 소유자입니다. 타인의 말과 행동에 쉽게 상처받고, 영향을 받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연약하고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멘탈이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유리 멘탈의 성향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중요한 것은 '강한 멘탈'이 아니라, '회복력(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강한 멘탈을 지닌 사람도 비판을 받거나, 실패했을 때 멘탈 붕괴를 겪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외부로 부터 영향을 받고, 데미지를 입었을 때, 다시 회복하는 것이지, 데미지 자체를 안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강한 멘탈의 소유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멘탈 레벨이 20~40정도에 해당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이라면 힘든 상황에서 멘탈이 무너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멘탈 수준은 비슷한데,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회복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에 '회복력' '회복 탄력성'을 키워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유리 멘탈을 강철 멘탈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타고난 성격을 억지로 바꾸려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회복력'을 키울 수는 있습니다.



- 멘탈이 무너졌을 때는 생각 멈춰서 뇌를 쉬게 하기
- 우울할 때 보면 기분 좋은 것들을 생각하기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 말하기
- 내 감정에 이름 붙이기
- 내 감정을 하루 한 줄 써보기
- 하루 한 번 5가지 나를 칭찬하기
- '부럽다'를 '나도 해보자'로 바꾸기
- 초조할 때는 최고의 순간을 돌아보기
-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기



멘탈이 강한 사람이 승자이고, 멘탈이 약한 사람이 패자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는 멘탈이 강한 사람만 성공할 수 있고, 멘탈이 약한 사람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일정의 공식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멘탈이 약한 사람 중에도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섬세하고, 더 꼼꼼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유리멘탈의 장점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강철 멘탈보다 더 매력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액정 화면은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보호 필름을 붙이면, 깨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리멘탈의 타고난 성향은 그대로 둔 상태로, '회복 탄력성'이라는 보호 필름을 붙인다면, 유리멘탈 성향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200페이지도 안 되는 얇은 책이지만, 좋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시는 분들
분위기에 따라 감정이 자주 바뀌는 분들
멘탈이 강해보이는 사람이 부러우신 분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시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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