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호 교수의 쉽게 풀어쓴 세계관 특강 - 생각을 담아 세상 바라보기
손봉호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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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세계관으로 생각하고,

보고, 듣고, 살아가는가?"

이번에 읽은 책은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책입니다. '세계관'은 문자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의미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력이 나빠져서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부터 저는 안경의 렌즈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렌즈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한 것처럼 우리는 누구나 다 각자만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입니다.

'세계관'이 중요한 이유는 어떠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검은색으로 보이고, 노란색 선글라스를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노란색으로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세계관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태도, 가치관이 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개 눈에는 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길을 걸으면, 돈 되는 것이 보이고, 화가가 숲에 가면 그림의 소재가 될 풍경만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죽음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데 어떤 사람은 매우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은 돈을 초개같이 여기는데 어떤 사람은 돈을 매우 신뢰합니다. 그 이유는 각자의 세계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떠한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인식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이 책을 쓰신 손봉호 교수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독 지성인이면서, 동시에 최초로 우리나라에 '기독교 세계관'을 소개하신 분입니다. 철학자의 섬세함과 통찰력으로 이 세상의 흐름과 사회적 방향을 크리스천의 관점에서 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세계관'에 대해서 식견이 있는 분들도,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 책을 통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떠한 관점과 가치관으로 이 시대와 세상의 흐름을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주어진 삶을 어떠한 태도로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철학, 신학, 과학, 교회사를 넘나드는 손봉호 교수님의 세계관 특강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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