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혁명 - 인간적인 기술을 위하여
에리히 프롬 지음, 김성훈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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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양가 있는 책을 읽고, 리뷰하는 도서 전문 블로거 “북쉐프” 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우리에게 <사랑의 기술>로 잘 알려진 사랑의 철학자, 에리히 프롬의 책 <희망의 혁명>입니다. 이 책은 1968년도에 쓰여진 책인데, 오늘날 우리에게도 도전적인 교훈과 질문을 던져줍니다. 그것이 이 책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프롬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두 개의 딜레마 속에 놓여 있다고 진단합니다.

첫째, 인간이 톱니바퀴에 불과한 존재가 되는 완전 기계화 사회
둘째, 인간의 행복에 복무하기 위해 기술이 존재하는 사회

우리는 기계화 및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얻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중심의 가치관이 충돌하기도 합니다. 프롬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고 희망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적인 가치관을 지키면서 기술과 인간이 공존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를 향하고 있나?”
프롬은 질문을 던지면서, 현대 사회가 처한 상황을 진단합니다. 현대 사회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 경제의 급속한 성장,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의 출현과 충돌... 이것들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따르는 상황에 대처 능력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
기술 사회, 기계화 사회 속에서 참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은 인간다움을 실천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도덕적으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인간성은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도덕적 가치, 동정심, 창의성, 인간 관계 구축 능력, 자기 성찰, 열정, 관용과 같이 말입니다. 프롬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려면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균형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인간적인 기술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단일한 영역에서의 변화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통합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치 : 권력과 의사결정에 대한 참여와 투명성을 증진하는 변화
-경제 : 불평등과 경제적인 억압을 해소하기 위한 변화
-사회 :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사회적인 정의와 평등을 추구하는 변화
-문화 : 창의성, 융통성, 공동체 의식을 존중하며 인간다운 가치를 강조하는 변화

이러한 종합적인 변화를 통해, 기술사회는 인간 중심의 사회로 진화할 수 있으며,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목적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개인적인 변화와 함께 사회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1.개인적인 변화 : 개인적인 성장
2.사회적인 변화 : 타인과의 관계, 상호작용,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줌

기술의 노예로 전락하고 있는 이 시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참된 희망을 발견하고 되찾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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