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술 -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단호하게 나를 표현하는
폴렛 데일 지음, 김보미 옮김 / 레몬한스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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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135 《대화의 기술》 폴렛 데일. 2023 (분야 : 자기계발, 화술)

"많은 여자아이가 "아이들은 얌전히 가만히 있어야 한다"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그 결과 대부분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입 밖에 내지 않는 걸 미덕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대꾸하는 것은 숙녀답지 않다"라거나 "분란 일으키지 말고 잠자코 있어라" "생각은 하되 말은 하지 마라", "듣기 좋은 말이 아니면 아예 말을 꺼내지 마라" 같은 말을 계속 들으며 자랐다. 이런 조언들은 여성은 생가과 감정을 표현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으로 발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틀렸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말하고 표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대화의 기술》 p.22

위의 이야기가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그래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기 보다는 주눅이 들고, 눈치를 보고 살아왔다면, 《대화의 기술》을 읽을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제 어린시절 가정환경이 그러했습니다. 폭력적이고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눈치를 보며 성장했고,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보다는 억압하고, 얌전하고, 착한 아이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당한 요구를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당당하게 '아니오' 라고 거절하지 못하고, 쉽게 휘둘리는 저를 보면서 후회와 자책을 했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제 권리를 잘 지키고, 주장하기 보다는 남들에게 끌려 다니는 제 자신이 답답하고 싫었습니다. 제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대화의 기술》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폴렛 데일은 의사소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 강사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의사소통 기술을 변화시키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미국무부의 연설전문가로 활동했고,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및 언어학과 명예 교수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대화의 기술을 가장 먼저 배우는 곳은 바로 '가정'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부모님과 끊임없이 소통을 하면서, 대화의 기술을 하나씩 배워갑니다. 문제는 가정에서, 불건강한 의사소통 방식을 배웠을 경우에 성인이 되어서도 같은 패턴으로 소통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가령, 가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했다면, 사회에서도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어린시절 수동적이고 순종적으로 의사소통 하도록 길러진 사람들도, 새롭게 의사소통 능력과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단호하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배움과 연습을 통해 충분히 익힐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습관으로 자리잡은 의사소통 방식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늦지 않았습니다.

온유하지만, 만만해지지 않기 원하는 사람들

자신의 목소리에 힘을 불어넣고 싶은 사람들

부당한 요구에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

당당하게 자기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기 원하는 사람들

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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