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출간 20주년 200쇄 기념) - 그래서, 뭐가 문제란 말인가?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리뷰#111 《게으름》 김남준. 2023 (분야 : 신앙, 영적성장)


실은 이러하다.

우리가 받은 인생이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의 시간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낭비하는 것이다.

세네카.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중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 추천하는 이유

대학생 시절, 고든 맥도날드의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이라는 책을 읽고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기를 쓰면서, 한 가지 깨달은 교훈 중 하나는 인생의 길이가 나의 생각보다 매우 짧다는 것이었다. 짧게 주어진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20대 시절 나의 일기장을 다시 꺼내보면, 게으름, 나태함, 방탕함으로 인해서, 시간을 낭비하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면서, 후회와 회개를 하는 내용들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이 소중한 시간들을 허송세월하지 않고,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책을 통해서 김남준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김남준 목사님의 저서 중에 가장 먼저 읽게 된 책이 바로 『게으름』 이었다. 그 책을 통해서, '게으름'이 거룩함의 은밀한 대적이며, 성화의 과정에서 걸림돌이 된 다는 것을 배웠고, 부지런한 경건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아서, '게으름'과 맞서서 싸워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게으름』 을 통해서, 은혜로운 저자 김남준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이후, 김남준 목사님의 책인 『마음 지킴』 『죄와 은혜의 지배』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 를 계속해서 탐독하면서, 경건 생활과 신앙 생활에 귀한 통찰과 도전을 받을 수 있었다. 김남준 목사님의 주옥같은 책 『게으름』이 출간된 지, 어느 덧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이 책은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대만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지금까지 거의 '200쇄'를 찍었다고 하니, 엄청난 베스트 셀러라고 볼 수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욜로'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이 세대에도 여전히 '게으름'은 남녀노소를 불만하고 우리의 소중한 인생을 갉아먹는 벌레 같은 존재와 같다. 게으름을 이기고 싶은 이들에게,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바쁘게 살지만 행복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오랫동안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좀 먹고 있는 게으름을 떨쳐 버리고, 시간과 인생을 구원할 수 있는 지혜를 얻고, 거룩한 성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꼭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p.38

충성스러운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은 단순합니다. 한 가지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맞추어 자신의 삶 전체를 질서 짓는 것입니다.

▶적용 질문 :

1) 나는 단순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인생에 한 가지 뚜렷한 목표는 무엇인가?

p.44

일상만 보면 참된 신자인지, 게으른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참된 신자와 게으른 사람은 서로 다른 삶을 삽니다. 한 사람은 열렬한 영혼으로, 또 다른 사람은 싫증난 영혼으로 살아갑니다. 저 사람은 죽은 자로 살고, 이 사람은 산 자로 살아갑니다. 저 사람을 통해서는 모욕을 받으시고, 이 사람을 통해서는 영광을 받으십니다. 환경이 좋아지면 열심히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환경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대상입니다.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게으름입니다.

▶적용 질문 :

1) 나는 열렬한 영혼으로, 산 자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싫증난 영혼으로 죽은 자로 살고 있는가?

2) 내가 극복하고 이겨내야할 환경은 무엇인가?

p.62

목회자인 독자들로부터 나의 삶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설교 준비하랴, 심방하랴, 강의하랴, 집회에 나가랴 바쁠 텐데 언제 시간이 나서 연구하고 또 많은 책을 쓰느냐는 것입니다. (중략) 그 많은 일을 해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해야 할 일과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되는 일, 끝까지 해내야 할 일과 과감히 포기해야 할 일을 빨리 결정했습니다. 제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적합한 사람에게 맡기고, 스스로 해야만 하는 일에 몰두하였습니가. 그 일을 보다 빠르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방법들을 터득하려고 애썼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제한된 시간을 남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제게는 평생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일을 할 때 먼저는 그 일을 정확하게 아는 지식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지혜와,

그것을 반드시 해내고자 하는 열정을 주시옵소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

  • 게으름을 이기고 싶은 이들

  • 삶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이들

  • 부지런히 살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모르는 이들

  •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들

  • 인생이 덧없이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이들

  • 바쁘게 살지만 행복하지 않은 이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