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크럼의 힘 - 5가지 역량이 만드는 단단한 성장
배동철 지음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3월
평점 :
북리뷰 #95 [스크럼의 힘] 배동철. 2023 (분야 : 자기계발, 성공학)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챗GPT'의 등장으로 업무의 자동화 및 기계화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미국 유명 방송사 NBC는 로봇에게 빼앗길 일자리에 대한 특집 방송을 했는데, 미래에는 약사, 변호사, 운전기사, 계산원과 같은 직업을 로봇이 대신할거라고 보도했다. 이미 우리나라 대형 식당에 가보면, 로봇이 종업원을 대신해 음식을 서빙해 주는 풍경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급격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직장인들은 불안을 느낀다. 앞으로 불어닥칠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또한, 우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급격한 변화의 파도를 오히려 변화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 미래학자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 소개할 책은 《2020 부의 전쟁 in Asia》, 《2030년 부의 미래지도》의 공저자이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공동소장으로 섬기고 있는 배동철 소장님의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크고 작은 기업을 창업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위기를 극복할 지혜를 공유한다.
저자는 변화의 파도에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단순히 열심히 노력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에 맞게, 성공의 법칙, 생존의 법칙, 자기계발의 법칙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특별히 챗GPT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S.C.R.U.M(스크럼) 이라고 하는 5가지 역량을 갖출 것을 조언해 준다.
Sensing : 위기와 기회를 감지하는 센싱
Connecting : 협업을 이끄는 커넥팅
Remixing : 당연한 것을 새롭게 만드는 리믹싱
Uniting : 기술을 융합하는 유니팅
Mapping : 전체를 시각화하는 매핑
'SCRUM(스크럼)'이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 단어는 럭비 경기에서 쓰이는 용어라고 한다. 경기 중 사소한 반칙 상황에서 공격권을 따내는 방법으로 여럿이 뭉쳐서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상대 팀을 밀어내며 발 사이로 공을 빼내는 전술 대형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스크럼이 강한 팀이 경기의 80퍼센트를 먹고 들어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럭비 경기에서는 이 전술이 매우 유용한 전술 대형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SCRUM(스크럼)'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설명한 이유가 있다. 럭비에서 'SCRUM(스크럼)' 전술 대형을 잘 갖추기 위해서는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뭉치고, 어깨를 맞대는 것이 필요한 것처럼,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재능과 능력을 갖춘 구성원이 함께 연합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대는 한 명의 천재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아니다.
각양각색의 능력과 실력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와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렇기에 《스크럼의 힘》은 관계의 중요성, 연합의 가치를 두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은 물론 사회초년생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이 책은 창업과 기업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해 주고 있다. 5가지 역량을 갖추어서, 단단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도록 우리를 안내해 주고 있다. 급격한 미래의 변화와 거대한 위기와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개인과 조직을 만드는 해법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아무리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인공지능(AI)이 수많은 직업을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인공지능에게 없는 자신만의 'SCRUM(스크럼)' 역량을 갖춘다면,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살아남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자신있게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와 해법을 배우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
P. 70
거꾸로 가야 합니다. 원하는 일을 먼저 정하고 그 분야에서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후, 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에 자신의 재능을 더욱 갈고닦을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도 기꺼이 할 수 있습니다.
P. 100
‘스크럼(scrum)’은 럭비 경기에서 쓰이는 용어였습니다. 경기 중 사소한 반칙 상황에서 공격권을 따내는 방법으로, 여럿이 뭉쳐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상대 팀을 밀어내며 발 사이로 공을 빼내는 전술 대형을 일컫는 말이죠. 스크럼에서 우위를 점하면 기 싸움에서부터 승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로부터 반칙이나 공을 얻을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스크럼이 강한 팀이 시합의 80퍼센트를 먹고 들어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죠.
P. 117
이런 능력이 각광받는 이유는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대표적 특징이 바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면 변화가 가속하고, 평범한 사물이 지능을 갖고 전혀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다양한 기술이 서로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이런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고 대응하기 위해 점점 소규모 팀 단위의 집단 협업이 필수적 역량이 됩니다. 서로가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P. 249
스크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초연결시대에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최고의 인재’보다 ‘최적의 인재’가 팀에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정 스크럼 역량에만 쏠린 인재들이 모인 팀인지, 스크럼 균형이 잘 잡힌 팀인지 지금 확인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