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감정 수업 - 쉽게 상처받고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법
인현진 지음 / 앤의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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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91 [어른의 감정수업] 인현진. 2023 (분야 : 심리학, 인간관계)


비록 나이는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과 인격은 아직 어른 스럽지 못한 나 자신을 마주할 때가 있다. 나의 마음에는 여전히 따뜻한 돌봄과 격려 그리고 따뜻한 환대가 필요한 내면 아이가 살고 있다. 그 내면아이는 마음이 매우 여리다. 때론 쉽게 상처를 받고, 때론 쉽게 분노를 느끼며, 때론 우울함과 침울함으로 마음이 가라앉는다.


어떻게 하면, 어린 아이의 일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어른답게 살 수 있을까? 그 고민을 하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더 이상 어린아이처럼 사소한 감정에 이리저리 휩쓸리고, 끌려 다니고 싶지 않았다. 감정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감정을 잘 돌보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성장하고 싶었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못하면 그것이 우리를 끌고간다."


심리상담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는 '자기 실현'이다. 융은 자기답게 사는 것, 즉 '자기실현'을 상담의 중요한 목표로 보았는데, 결국 자기 실현을 위해서는 무의식을 의식화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 느끼고 있는 감정들은 과거의 습관을 따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책은 말한다.



어린시절, 습관으로 자리잡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그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패턴을 자각해야 한다. 그래야 어떠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 습관을 따라서 자동적인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적인 생각, 행동, 감정을 향해 '선택'할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심리학의 관점에서 어른이란 외부의 자극에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함부로 던지지 않고, 선택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 이런 태도를 삶의 기본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에 편안함을 느낀다. 


이 책에는 생각, 감정, 행동 영역에 무의식적이고, 부정적인 자동반응에 덜 휘둘리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부는 '생각'에 대한 내용

2부는 '감정'에 대한 내용

3부는 '행동'에 대한 내용

4부는 '행복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 

직면해야 할 심리적 과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각 챕터의 내용이 끝나는 부분에는 스스로 자신의 자동화된 패턴을 발견하고, 자동반응을 멈추는데 도움이 되는 글쓰기 예제가 부록으로 수록되었다. 자신에게 질문하면서, 마음을 천천히 들어다 본다면, 셀프 카운셀링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나의 감정에 책임을 지는 행복한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다.

분열된 마음을 통합하고, 치유받지 못한 과거의 상처를 직면하며,

콤플렉스를 인정하고, 자기실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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