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 - 우리 아이 사춘기에 평생 인성, 사회성, 공부력을 잡아주는 감정수업
곽소현 지음 / 길위의책 / 2023년 2월
평점 :
북리뷰 #78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 곽소현. 2023 (분야 : 좋은 부모, 청소년)
'중 2병' 이라는 말이 있다.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뇌의 대변혁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보다는, 감성적이고, 충동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파충류의 뇌라고 불리우는 편도체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따라서,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와 판단 보다는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가 매우 쉽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대화도 통하지 않고, 좀 처럼 이해도 되지 않고, 마치 외계인 처럼 보이는 자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답답함과 분노의 감정을 느껴 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청소년 상담 전문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청소년 자녀의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청소년 자녀의 감정의 변화에 대해서, 관계, 진로, 정체성에 관한 자녀의 고민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그런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까칠한 십대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서, 공감하기 위해서, 양육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우리에게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곽소현 선생님께서는 25년간 상담 현장에서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면서, 많은 임상경험을 쌓아오신 상담 전문가이시다.
상담의 현장에서 아동청소년의 분노 조절, 우울증, 학교 폭력, 따돌림, 게임 중독, 학교중도탈락 등의 문제를 해결해 오셨다. 또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육청, 대학, 교회, 도서관, 건강가정 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부모 교육, 감정 코칭, 대화법 등의 강의를 하고 계신다.
또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좋은 책들을 쓰셨다.
<엄마와 딸 사이>
<내 우울의 이름을 알려줄게>
<욱하는 사춘기, 감성처방전>
<이쁘게 나이드는 당신이 좋다>
<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
<까칠한 내 아이, 마음 제대로 이해하기>
<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특별히, 이 책에서 저자는 청소년 자녀를 양육하고 지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까칠한 사춘기 자녀의 사회성을 길러주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서를 허락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공감이자, 감정 코칭이라고 말한다. 자기 마음과 감정을 잘 돌보고, 책임감 있는 자녀로 키우기를 원하는 학부모님들에게 이 책의 1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