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잃어버린 선물 - 모두에게 힘을 주는 '희망'에 대한 100가지 성찰
송준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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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언론에서는 2023년 올 한 해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기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현실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한 줌의 '희망'과 '용기' 일 것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미래에 대한 한 줌의 '희망'이 남아있다면, 그 사람은 현실의 힘든 무게를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미래가 어둡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더라도 1그램의 '용기'가 남아있다면, 그 사람은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도전할 것입니다.



역사가인 타키투스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곤경에 빠지더라도 억눌리지 않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절망하지 않고 약간의 희망을 가지며 그 희망은 곤경에서 구출하는 길잡이가 된다." 그렇습니다! 어두움과 절망이 내 삶을 가득 채우는 것처럼 느껴질 때,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희망'과 '용기'의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이 바로 '희망'과 용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부제목은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100가지 통찰입니다. 저자가 여러 매체를 통해 읽었던 좋은 '문구'들을 소개하고, 그 문구와 관련된 희망과 용기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자가 말하는 희망은 '혼자만의 희망'이 아니라 '공동체의 희망' 입니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면, '공공선', '함께', '더불어'의 희망입니다. 아프리카 속담 중에 '빨리 가기 위해 혼자 가는 길보다 더디더라도 함께 서로 의미하며 더불어 가는 길'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더 개인화 되어가고, 파편화 되어가고, 분열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혼밥', '혼술', '혼족' 이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그러한 사회의 변화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화, 파편화, 분열화, 이기주의가 점점 팽배해지는 세상 속에서 나 혼자 잘 살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아둥바둥 할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함께'. '더불어'의 희망을 말하고 추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불현듯, 전우익 선생님의 책이 생각납니다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랄프 왈도 에머슨, 오스카 와일드, 헬렌 켈러, 나폴레온 힐, 아브라함 링컨, 논어 등등 수 많은 위인들이 전해준 주옥같은 말들 속에서 건져올린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유익한 내용들과 함께 이 책은 다양한 선생님들의 명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송준석 선생님은 고려대를 졸업하시고, 현재는 전남도립대학교에서 미래의 후학들을 양성하는 교수님이시기도 하신데, 아마도 엄청난 독서가이신 것 같습니다. 이 책 안에 다양한 양서들이 인용되어 있고,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인물들의 명언과 고전의 내용들이 뺴곡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 줌의 희망, 1그램의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 특별히 공동체의 희망을 추구하고 계신 분들, 미술 및 명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주변에 지인 분들에게도 이 책을 선물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두 권의 책이 떠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한 번 그 책을 펼치면서,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 마디,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마디를 읽고, 생각하고, 마음 속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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