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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동행기도 지저스 리슨즈
사라 영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12월
평점 :
새해가 시작되면서, 큰 꿈과 기대를 가지고 많은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영어 공부, 독서, 운동, 다이어트 같은 자기 계발에 관한 목표도 있고, 성경 통독, QT하기, 새벽 기도와 같은 영적 성장과 같은 목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결단과 다짐은 오래가지 않고, 쉽게 허물어져 버리고 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하는데,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도의 습관이 잡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말씀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가 하는 말을 따라 하면서, 말하는 법을 배우고 익혀가듯이 우리는 기도의 모범이 되는 경건한 기도문을 보고 읽어가면서, 기도의 언어를 배워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사라 영의 <동행 기도 - 지저스 리슨즈>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라 영은 이 책을 출간하기 전에도 매우 다양한 매일 묵상집(Daily devotional) <지저스 콜링>, <지저스 올웨이스>, <지저스 투데이> 등을 출간한 영성 깊은 저자 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동행 기도> 에서는 성경 말씀 한 구절과 그 말씀을 기반으로 작성된 기도문이 365개가 책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하여, 매일 매일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아침이나 저녁에 조용한 시간에 이 책으로 기도하는 것을 실천한다면, 기도가 어려우신 분들도 기도의 언어를 익혀가고, 이전보다 더욱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의 관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새해에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도문의 한 예를 아래에 인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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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1월) 1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8-19
살아 계신 나의 하나님,
새해를 맞아 주님이 제 삶을 계속 새롭게 하신다는 사실이 저를 기쁘 게 합니다. 주께서 새 일을 행하신다 하셨으니 저도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해의 실망과 실패로 저를 제한하거나 저의 기대감을 꺾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새 출발의 날입니다! 주님의 창의력이 무한하 심을 알기에 올해도 뜻밖의 아름다운 일들이 제 앞에 펼쳐질 것을 기대 합니다.
주님. 이날을 주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로 받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주 께서 저를 만나 주시는 자리임을 깨닫습니다. 이날은 주께서 정하신 날 이지요.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애정을 담아 저를 위해 세심히 준비하신 날임윤 입니다. 그러니 이날에 즐거워하고 기뻐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이 생명의 길을 가는 동안 주께서 사랑으로 임재하시는 징후를 찾겠습니다. 저의 삶의 여정에, 때로는 뜻밖의 자리에 놓아두신 작은 복들을 찾는 일이 즐겁습니다. 주의 복을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주님께 감사 드리려 합니다. 그 덕분에 늘 주님을 가까이하며 저의 여정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지요.
예수님의 복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