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인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소중한 자녀를 미래 핵심인재로 키우는 가장 혁신적인 방법
한수위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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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45. 상위 1% 인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한수위 / 2022 / [분야] 좋은부모, 부모교육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10년 후에 현존하는 직업의 50%는 사라질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내 자녀의 진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그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서, 안내와 도움을 받는 것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자녀의 진로 교육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20여년 동안, 3만명의 청소년들 만나, 진로 코칭을 해주고, 많은 부모님들께 강연을 해오신 '비전 디자이너' 한수위 선생님이 쓰신 책이다. 


저자는 진로 교육의 현장에서 꿈이 없거나,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고, 계획하고, 이루어 나가도록 도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했다고 한다. 끊임없는 질문과 고민, 관련 분야의 방대한 독서와 연구, 그리고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 로드맵'을 조금씩 조금씩 완성해 나아갔고, 현장에서 그것을 활용해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다.


건축을 시작할 때, 정밀한 설계도를 가지고 있어야, 부실공사를 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완공할 수 있는 것처럼, 저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신의 비전 선언문을 글로 써볼 것을 제안한다. 저자가 읽었던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한결같이 말하고 있는 것은 "목표를 글로 적어보라"는 것이었다.


나폴레옹 힐이 쓴 <성공의 법칙>에서도,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백만불짜리 습관>에서도

김수영이 쓴 <멈추지 마, 다시 꿈 부터 써봐>에서도

모치즈키 도시타카이 쓴 <보물지도>에서도

이지성이 쓴 <꿈꾸는 다락방> 에서도 글로 목표를 써볼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있고,

목표가 분명할 수록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터미네이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아래의 3가지 목표를 종이에 써서, 매일 꿈을 꾸며 자랐다고 한다.


첫째, 나는 영화배우가 되겠다.

둘째, 나는 케네디가의 여인과 결혼하겠다.

셋째, 나는 2005년에 LA 주지사가 되겠다.


유년기에 아버지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오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에게는 확고한 인생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첫번째, 두번째 꿈을 모두 이루고, 세번째 꿈은 자신이 글로 쓴 목표보다 2년 더 빠른 2003년도에 이루었다고 한다. 그는 어릴 때 부터, LA 주민들에게 연설하는 자신의 모습을 머릿 속으로 생생하게 상상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재일교포인 사업가 손정의씨는 19살에 5가지 단계의 50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20대에 회사를 세우고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린다.

30대는 사업자금을 모은다. 최소 1,000억 엔 규모의 사업자금을 모은다.

40대는 한 판 승부를 건다. 1조 엔, 2조 엔 정도의 규모로 승부를 건다.

50대는 사업 모델을 완성한다.

60대는 다음 세대에게 완성한 사업을 물려준다.


그리고 자신이 세운 계획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표를 이루었다고 한다.


4차산업혁명을 지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융합 능력'을 지닌 인재라고 한다. 다른 말로 바꾸어서 말하면,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들의 공통점은 바로, 연결 지능(Connectional Intelligence)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어린시절에 연결지능을 키우는 수단으로 '여행'과 '독서'를 추천한다고 한다.


그런데, 단순히 여행만 한다고 연결지능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공부를 한 이후에 여행을 가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가령, 자녀가 금융에 관심이 있다면, 금융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난 이후에 금융 도시인 홍콩, 뉴욕, 런던과 같은 금융 도시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자녀의 시야를 넓혀 주고, 독서와 여행 경험을 연결 시켜주면서, 연결 지능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다른나라들과 비교할 때, 자녀교육열이 가장 뜨거운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에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마치, 공장에서 자동화 시스템으로 획일적인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것처럼,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 버리고, 대학 간판의 서열대로 줄 세우는 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입시 위주의 교육의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자녀의 진로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뿐만 아니라, 초등 저학년~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떻게 자녀의 진로 교육을 해야 할 지에 대한 힌트와 방향성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비록, 필자는 아직 미혼이고, 자녀도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비전과 진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예전 부터 정말 많이 들어왔지만, 인생 목표와 비전을 글로 다시 한 번 써 보고, 그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훈련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주관적인 관점으로 쓴 서평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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