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한편으로는 "어떤 삶에서든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라는 궁금증이 떠올랐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는 "모든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존재의 중요한 질문이니까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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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메 앤서니 아피아는 정체성 자체보다는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양극화, 성차별 등 사회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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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두 세기가 흘러가면서 연구 성과들이 끝없이 쌓여가다 보면,
도서관에서, 아니 우주에서 독학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자연에 있는 진리를 빨리 찾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무수한 책들 사이에서는 길을 잃는 시대가 오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드니 디드로 《백과사전》 (1755)

점검 축소되어 가는 우리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이디푸스는 테베로 가다가 스핑크스와 마주쳤을 때,
스핑크스가 낸 수수께끼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람.˝
그 단순한 답을 들은 괴물은 죽고 말았지요.
우리에게는 죽여야 할 괴물이 많이 있습니다. 오이디푸스의 답을 생각합시다.
조지 세페리스 <노벨상 수상 연설> (1963)

한 세기, 두 세기가 흘러가면서 연구 성과들이 끝없이 쌓여가다 보면,
도서관에서, 아니 우주에서 독학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고,
자연에 있는 진리를 빨리 찾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해지고,
무수한 책들 사이에서는 길을 잃는 시대가 오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
드니 디드로 《백과사전》 (1755)

점검 축소되어 가는 우리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이디푸스는 테베로 가다가 스핑크스와 마주쳤을 때,
스핑크스가 낸 수수께끼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람."
그 단순한 답을 들은 괴물은 죽고 말았지요.
우리에게는 죽여야 할 괴물이 많이 있습니다. 오이디푸스의 답을 생각합시다.
조지 세페리스 <노벨상 수상 연설> (1963)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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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인의 정서를 ‘한(恨)‘으로 표현한 논자들이 예로 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김소월의 시들이었다. 고려가요 <가시리>와 민요 <아리랑>을 그 앞자리에 배치해 놓고, 김소월의 시를 나란히 위치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이 우리의 고유한 정서라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우리의 문학사에 존재하는 그 수많은 작품들의 다양한 정서를 애써 무시하고, 일부 작가와 작품만을 근거로 한국인의 정서를 규정하려는 시도는 그야말로어불성설이라고 할 것이다. 우리의 정서는 수많은 작품 속에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것을 하나의 단어로 납작하게 정의하려는 어리석음은 이제 버려야 태도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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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직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훈 지음 / 호밀밭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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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SRT로 부산 내려 오는길에 읽은 책에..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분류하는 3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군.

˝첫 번째는 충실감과는 무관하게 지루하고 시시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시시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얘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시시하고 지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불안을 안고 살고 있지만, 충실함이 뭔가를,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충실한 인생을 보내고 있지만 절대 그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그들은 예외 없이 다망 하여 자신의 인생이 과연 충실한 것인지 어떤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이번 범주에 사람들은 숫자가 매우 적다.˝

라고 쓰여 있군.
그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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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6-13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느쪽이라고 애매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