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운동법 - 극한 공간, 감옥에서 탄생한 리얼 맨몸 트레이닝
폴 웨이드 지음, 정미화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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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돈이 안든다..
문제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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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후대에 와서 과거를 돌아보는 사람들은 파라오의 몰락과 신의 죽음을 모두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한다. 어쩌면 인본주의의 붕괴도 결국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은 본래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위대한 상수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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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될 때는 높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지.
이 다음 발걸음부터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끝도 없이 추락하듯 내려가는 거라고.
그러나 사십대는 너무도 드넓은 궁륭 같은 평화로구나.

한 없이 넓어, 가도가도
벽도 내리받이도 보이지 않는,
그러나 곳곳에 투명한 유리벽이 있어,
재수 없으면 쿵쿵 머리방아를 찧는 곳.

그래도 나는 단 한 가지 믿는 것이 있어서
이 마흔에 날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

from 최승자 <마흔>, [내 무덤, 푸르고], 서울, 문학과지성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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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딴사람의 목소리는 귀로 듣거든˝
˝그럼 자기 목소리는요?˝
˝목구멍으로 듣는 거지, 왜냐하면 귀를 막아도 자기 목소리가 들리니까.˝
- 앙드레말로, 운동을 옮김 《인간의 조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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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작가의 첫문장과 작가 소개 그리고 작가의 다른소설 첫문장을 소개한책..
술술 읽힌다.

양귀자(1955~ )
˝대문들은 틈 하나 없이 잘 닫혀져 있고, 길다란 붉은 담장은 실금 한 줄 없이 튼튼한데, 거기에 투명하게 맑은 봄볕조차 푸져서 눈에 보이는 것마다 기분 좋은 홍조를 내비치고 있는 듯이 여겨진다. 하지만 그 어여쁨을 누리는 이는 없다.˝ 《곰 이야기》(1996년 제41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최인훈(1936~ )
˝1958년 어느 비가 내리는 가을 저녁에 독고준의 하숙집으로 그의 친구인 김학이 진로 소주 한 병과 말린 오징어 두마리를 사들고 찾아들었다. 《회색인》(1963)

배수아(1965~ )
‘나는 내가 믿는 것을 말한다. 나는 나이 많은 여자다. 믿지도 않은 것을 말할 시간이 내게는 더 이상 없다.‘ 《당나귀》(2005)

구효서(1957~ )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라고 적으니 어딘지 머쓱.˝ 《풍경소리》(2017년 제4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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