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아이에게 좋다는것은 전부 해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그러나 아이가 그것을 온전히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아이는 아이대로 필요.
한 것을 흡수하며 자기 세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그렇다.
면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 준다는 게 과연 옳은가. 지금까 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부모가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살 아가면 자식은 부모의 인생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양분을 섭취한다. 즉 좋은 부모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그저 양육자로서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일만 피해도, 그리고 남은 에너지로 자기 인생을 사는 데 열중해도, 부모로서 역할을 괜찮게 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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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모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으면서도 부모가 왜 그 런 사람이 되었는지는 정작 알지 못한다. 빙산의 일각처럼겉으로 드러난 부모의 모습만을 바라볼 뿐, 숨겨진 빙하는탐험하지도 못한 채 이별하고 만다. 그러나 부모의 삶을 알 지 못하면 내 삶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즉 내 삶을 잘살고 싶다면 그 실마리를 부모의 삶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한인간으로서 부모의 숨은 사정을 이해해야 부모에게서 물려 받은 내 모습도 긍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ד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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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은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다" 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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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지 않는 것들 - 최영미 시집 이미 1
최영미 지음 / 이미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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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최영미 시집..
괴물이 실려있는 6년만에 시집.
그중에 짧은 시 몇편.

최영미 시는 누구의 말처럼.
˝응큼 떨지 않고, 의뭉하지 않으며, 난 척하지도 않고, 다만 정직할 뿐이다˝에 급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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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프리쉬의 소설 『호모 파베르 Homo Faber 』에서, 뱀에 물린 소녀의어머니는 뱀에 물려서 죽을 확률이 3~10퍼센트이니 걱정하지 말라는말을 듣는다. 이 어머니는 격노해서 "만약 내게 백 명의 딸이 있다면….
세 명에서 열 명의 딸만 잃겠군요! 굉장히 적은 숫자네요! 퍽이나 라고 말하고 "하지만 제게는 딸이 한 명밖에 없어요 "라고 말한다. 윤리적인 문제가 관련될 경우에 기대 값 계산은 세심하게 해야 한다. 만약 거짓 양성 false positive 및 거짓 음성false negative 결과에 높은 대가가 걸려 있다면 취할 수 있는 세 번째 조치는 결정을 거부하고 미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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