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별들은 인간의 시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별을 보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불행하다. 아이들은 자신의 불행을 모른 채,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자란다. 아이들아, 먼지의 장막 뒤에서 별들은 빛나고 있다. 아이들아, 별들은 보이지 않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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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이라는 게 있을까요? 거짓말을 하시는군요. 모든 결혼은 하나하나 비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 그 사람이 비범하기때문에 결혼도 비범하다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 둘이 만나도 비범하게 되는 게 결혼이에요."
-『무희』,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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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 탓으로 양극하게 번민하는 건 죽은 사람을 욕보이는 것과 닮은꼴일진대 사람들은 자기 편한 식으로 행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죽은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에게 도덕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 「이즈의 무희 - 천 마리 학 · 호수]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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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소음들을 모두 빨아들이는 듯한 가을 하늘이었다.
- 「초혼제 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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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문학적 취향과 개성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다.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한 사람의 정신적 상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장 예민하고 집요한 형태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어린 시진의원체험이 결국 그 작가가 써 내려갈 문학의 밑그림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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