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문학적 취향과 개성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다.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한 사람의 정신적 상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가장 예민하고 집요한 형태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어린 시진의원체험이 결국 그 작가가 써 내려갈 문학의 밑그림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