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재밌긴 한데 중국쪽 희망사항을 대변한다는 느낌이 강하고. 정치 외교 전문가가 아니어서 중요한 대전재와 가정에 오류를 범하고 있으나 본인은 인지하고 있지 못한듯 합니다. 사드가 중국을 자극했다는 부분을 강조하지만 정작 중국 해안 레이더가 오래 전부터 남한을 훤히 보고 있단 언급은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군의 북한 진입을 너무 단순하게 가정하는 부분은 심각한 오류 입니다. 북한이 중국의 군사 민간 원조 댓가로 남한과 전면전을 치루고자 한다는 부분과 이후 한미군대의 북진을 이끌어 내 중국군이 북한으로 진입한다는 시나리오는 정작 북한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중국이 원하는 시나리오라고 보입니다. 북한 내륙으로 중국군이 진입 한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 김정은 체제에 또다른 위협이 된다는 게 상식적 접근입니다. 작가가 오랜 중국 생활로 체득한 중국 내 인맥과 정보로 가설을 정립하면서 정작 이런 토픽을 다룰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외교 역사 군사학 같은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주요 정보를 잘못 해석하거나 이슈간 연관성을 파악하는 부분이 부족한 상태로 가설을 정립한 걸로 보입니다. 이쪽에 공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혹할 내용이지만 이 분야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중요한 전제가 잘못 되었다는 걸 쉽게 파악할 겁나다. 전제가 잘못되면 결과값도 바뀝니다.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실 수 있으나 긍정적으로 말하면 중국 쪽 주장을 설명하는 것이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대변하고 있어 보입니다.사람들이 양안전쟁에 대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이걸 일종의 영토수복이나 통일전쟁이라 중국에 당위성이 존재한다는 중국의 설명을 그대로 믿는 것인데 이건 중국에게 있어 대만의 군사 지리적 중요성을 숨기려는 중국의 대외 표면적인 주장일 뿐 실제는 중국 본토 방어를 위해 필요한 대만과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해안 방어선 확보를 위해서 입니다. 대만을 무너지 트리면 다음 번 차례는 한반도라도 봅니다. 한반도는 중국의 대륙 방어선 확보를 위해 절대적인 존재이니까요.
그림이 화면 중앙에 위치한 게 보기 편할까요? 아니면 매장 넘길 때마다 화면 좌우로 번갈아 붙는 게 읽기 편할까요? 이 전자책은 그냥 만화책 페이지를 스캐너에 꾹 널어 본 뜬 거 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마저도 만화책의 상단 하단이 조금씩 잘려서 나온 페이지가 대부분이네요. 읽으면서 몰입 안 되고 부자연스럽습니다. 불법 해적판도 이 보단 스캔 잘 해서 올립니다. 이런 걸 돈 받고 파는 건 사기 수준입니다.전자책들이 오타부터 챕터 반복 등 오류가 많아 몇 년 동안 근처도 안 갔는데. 창천항로는 절판이라 어쩔 수 없이 구입했것만 후회막심입니다. 세트로 구매한 거라 환불도 안 되는 군요. 스캔이나 뜨지 말고 책 좀 제대로 만들자구요. 전자책도 책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