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경비원 월급이 적은 것을 뻔히 알 텐데도 굳이 그 앞에 와서 돈 자랑을 해대는 남자, 있지도 않은 고양이 울음소리를 없애 달라며 밤늦도록 인터폰으로 괴롭히는 할아버지, 주차 시비 끝에, 그러니까 평생 경비원 노릇밖에 못 한다며 쌍욕과 함께 퍼붓는 아주머니까지… 아파트 주민들과의 하루하루는 녹록하지 않다. 어려운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수다와 고스톱으로 시간을 보내는 계모임에서는 잔칫집에 국수 얻어먹는 셈 치라며 늘 자장면 한 그릇을 경비실로 전해 준다. 아파트에 사는 우리 자신도 느끼지 못했던 문화가 이 이야기 속에는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항상 우리곁을 지켜주고 있는 경비아저씨에게 당장 상냥한 인사라도 해야할 것 같다.

 

 20세기 현대 소설에 큰 영향을 준 카프카의 작품은 부조리하고도 광적이며 환상적인 현대인의 무의식 세계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현대 철학자, 사상가들에게도 열렬한 반향을 이끌어냈다. 카프카의 작품은 '뉴욕타임스 선정 100대 필독 도서'뿐 아니라 '서울대 권장 도서 100선', '연세 필독 도서 200선' 등 청소년 필독 도서 목록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리스트 중 하나다.

 

카프카의 책을 아직 접하지 못했다. 그것이 선정한 이유다. 한번 그 향수에 빠져보고 싶다.

 

 

 

 

 

 

 노벨 문학상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귄터 그라스. <암실 이야기>는 그가 2006년 뼈아픈 자기 고백을 담은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를 발표한 후, 다시 한 번 '성공한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써 내려간 실험적 자전 소설이다.

 

소설은 자기의 얘기가 기본이 된다. 그의 자전 소설이 궁금하다.

 

 

 

 

 

 

 

 

 

박범신의 주름을 추천한다. 내용을 볼 수 없어서 박범신이라는 작가만 보고 추천한다. 다른 작품들은 여러권 읽어봤다. 특히 그중에서 '소금'은 아버지의 삶을 잘 묘사했다. 아직도 소금의 아버지가 생생히 살아 있는 느낌이다. 주름은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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