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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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많은 틀과 규정 속에서 살고 있는가. 사회규범, 학칙, 회사규정 등 수많은 틀과 규정 속에 얽매여 있다. 그로인해 개인의 창의성은 없어지고 사회진보는 후퇴한다. 그럼 이러한 틀과 규정을 깰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이 그 가능성을 제안한다.

 

인간은 변화를 두려워한다. 평범한 일상을 원하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꺼린다. 단순한 삶을 영위하기를 원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와는 다른 점을 발견한다. 양면성, 인간은 그 양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양면성은 완벽함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욕심이라고도 하지만 어느 하나로 규정짓기에는 뭔가 부족한, 인간이 가져야 할 본질로 봐야 하는 게 아닐까싶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써 내 안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우리는 그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그것이 언락(Unlock)이다.

 

무엇이 당신의 가능성에 락(Lock)을 걸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는 뇌 과학이 밝혀낸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6가지 법칙을 정리했다.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실패를 사랑하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어라’, ‘다양한 방법의 솔루션을 찾아라’, ‘문제 해결을 서두르지 마라’,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등등, 이 법칙들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 때마다 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맹목적이고 주술적인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누구든 저자의 이야기에 설득되어 이 책을 읽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이 책이 제안하는 6가지 법칙은 모두 뇌 과학이 밝혀낸 사실에 근거를 둔 것들이다. 뇌가 고정되어 있다는 잘못된 믿음이 인간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타고난 재능을 믿지 않을 수 있다. 또 뇌가 성장하는 최고의 순간이 실수하고 실패할 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실패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신경 경로가 최적화된다는 사실, 뇌의 속도가 아닌 뇌의 유연성이 인간의 잠재력을 폭발시킨다는 사실, 여러 사람과 협력할수록 뇌가 더 유연해지고 성장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실패가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신경 과학자들 사이에선 이미 상식이다. 잘못된 교육과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한다. 정확히 아는 것만 말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만 계속하게 되니,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게 되는 것이다. 실수하기 싫어서 정해져 있는 한 가지 방법만 고수하는 것도, 쩔쩔매기 싫어서 고민 없이 빠르게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도 뇌의 성장을 가로막는 안 좋은 태도다. 문제 해결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라는 사실만 깨달아도 인간의 모든 잠재력은 순식간에 해방된다. 뭐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습관이 몸에 배고,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 있게 자기 의견을 당당히 밝혀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업무에 기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성장 마인드셋의 힘이다. 실수와 실패가 내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니, 얘기만으로도 설레지 않는가? 지금 당장 가능성의 모든 락(Lock)을 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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