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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그림 정원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타샤 할머니의 그림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기에 위로가 필요할 때 찾는 책이다.
이번에도 역시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쳐 타샤 할머니의 그림으로 위로를 받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이번에 집어든 <타샤의 그림 정원> 은 사적인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이 책에서 타샤 할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그림으로서만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만난 할머니의 책은 할머니의 일상 이야기와 함께 그림이 들어있었는데 이 책은 오로지 할머니의 그림에다가 그것에 영감을 준 글귀들을 모아 실은 책이라고 한다. 그림과 어울리는 글들이 많아서 용케 잘 찾아냈다 생각했는데 그 반대였다니 역시 책은 표지도 꼼꼼이 잘 봐야되는구나 라고 반성을 했다(앞표지에 버젓이 적혀있음).
타샤 할머니 그림의 풍경으로 코네티컷 주 레딩에서 자란 유년기의 추억이 자주 등장한다고 한다.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상상일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의 풍경 그 자체라니 놀랍기만 하다.
그림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렇게 자연이 살아있는 곳에서 아이들이 자란다면 참 좋을텐데 라는 부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현대의 아이들처럼 전자기기가 없어도 자연에서 뛰어놀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이는 아이들이 마냥 부럽다.
그리고 그림에는 타샤 할머니의 손자들과 코기가 꼭 등장한다. 꽃과 나무, 그리고 동물(코기와 고양이 등)이 필수적으로 등장해서 그런지 동화스러운 아기자기한 느낌이 잘 살아나는 것 같다.
타샤 할머니의 어릴 적 모습도 간혹 등장한다고 하는데 할머니는 그 시절이 많이 그리우셨던 것일까... 아니면 손자들과 같이 그림처럼 뛰어놀며 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싶으셨던 것일까...
타샤 할머니의 그림에서만 묻어나오는 고요한 느낌이 너무 좋았기에 그리고 그에 맞춰진 글도 좋아서 책을 다 보고나니 마음이 평화로워진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책으로 할머니를 만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