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1
아오키 코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봤는데 이 만화가 원작이었다니...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인 타쿠마가 좀 어리숙하고 차갑게 느껴졌는데 만화에서는 어떨까 기대도 된다.
영화를 보기 전에 봤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영화보다 더 많은 에피소드가 들어있을 것 같아 이미 대강의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음에도 읽어보았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갖고 있음에도 둘 다 성격이 밝아 유쾌한 분위기를 풍긴다.
심장병을 앓고 있어 20살이라는 타임리미트가 정해져있는 타쿠마와 타쿠마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소녀 마유.
둘은 8살때 스무살이 되면 결혼하자는 약속을 한다. 
자신의 운명이 어찌될지 모른채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타쿠마와 그저 묵묵히 타쿠마를 지켜주는 마유.
어릴 적 이미 타쿠마의 삶이 스무살까지라는 걸 알게 된 마유의 슬픔과
시한부 선고를 받고나서도 밝게 행동하려는 타쿠마의 안쓰러움까지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1권에서는 어릴 적 그러니까 둘이 고등학생이 되기 전인 초등학생일 때의 얘기만으로 전개된다.
영화에서는 어릴 적 모습을 잠깐 보여주고 바로 고등학생 이야기로 진행되었는데...
역시 원작인 만화에서는 좀 더 많은 숨은 에피소드가 나와주어 기뻤다.
슬픔을 애써 개그로 숨기려하고 자신의 터무니없는 약속으로 인해 마유가 상처받을 걸 알기에 타쿠마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둘의 사랑이 점점 더 깊어질 뒷편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영화에서는 새드엔딩이었는데 원작은 어떠할지.. 슬픔보다는 둘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그냥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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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무라 린 2011-06-08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흐음 타쿠마의 죽음이라고 보기는 제생각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만화는 열린 결말이거든요 왜냐하면 바라건데 우리의 첫사랑이 이루어 지기를 이었던가? 라고 나오면서 수술에 들어가는 타쿠마의 상상인지 아니면 마유가 편지를 읽으면서 상상을 하는건지 또는 그 편지에서 나온 내용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미래의 내용일 수도 있거든요 흐음 너무나도 슬퍼서 울면서 본거 같아요 완두님이 말씀하신 영화에서는 만화책에서 많이 각색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제생각에는 매우 어렵게 끝났어요.

완두 2011-06-09 15:55   좋아요 0 | URL
영화에서는 타쿠마의 죽음으로 끝났는데 만화는 그렇지 않더군요... 이 리뷰를 쓸 당시에 1권만 보고 쓴거라.. 내용을 조금 첨가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