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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외에는 ㅣ 머독 미스터리 1
모린 제닝스 지음, 박현주 옮김 / 북피시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머독 미스터리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이 이야기는 현지에서 TV시리즈로 방영될만큼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작품이며, 현재 이 시리즈는 7권까지 출판된 상태이다.
국내에서는 이제서야 소개되는 작품이지만(원작은 2004년에 출판되었다) 지상파 TV에서도 한 번 방영된 적이 있는만큼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1895년 캐나다 토론토가 배경인 이 작품은, 역사 추리 소설로 시대적인 배경이 19세기이기 때문에 묘사되어지는 부분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또한 흥미롭게 느껴지기도한다. 19세기라는 배경이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과학적인 추리물보다 추리하는 자의 뛰어난 직감과 두뇌를 도드라져 보이게하기 때문에 더욱 끌리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있다.
어린 소녀가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고 주변인물을 탐색해 나가는 것으로 머독의 추리가 시작된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시체의 속옷까지도 훔쳐가는 가난에 찌든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이 등장하며 계층간의 차이를 극명하게 잘 보여준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의심가는 인물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그 인물들에게 숨겨진 비밀들이 수사 과정에서 하나씩 드러나게된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의 머독의 수사력은 놀라울 정도이며, 머독이 범인의 정체를 파악하고 진압하는 장면은 흥미롭기까지하다.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머독의 안타깝고 슬픈 과거가 숨겨져 있어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 머독의 과거가 한번쯤은 자세히 그려졌으면하고 바래본다. 앞으로 계속 출간되어질 머독 시리즈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