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빨간고래는 안녕한가요? - 일러스트 여행동화
정아 지음 / 청어람장서가(장서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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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이쁜 책을 발견했다.
제목부터 독특하고 
표지의 빨간색이 촌스럽지도 않고 이렇게 이쁠수도 있구나하고 처음으로 느끼게 해 준 이 책.
펼치기 전부터 이 책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너무나 기대가 되었다.
일러스트 여행동화인 이 책은 
매일 동그라미만 그리며 사는 소녀에게 빨간고래가 찾아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지만
결국 소녀가 일에 빠져 외로운 빨간고래가 떠나가고,
나중에서야 빨간고래의 부재를 알고 그 소중함을 느끼고
빨간고래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동화같은 이야기로 시작된다.
세상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빨간고래를 찾아다니는데, 
작가가 실제로 5년에 걸쳐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본 스케치 그림들이 들어있고
뒷 부분에는 여행서처럼 관광한 곳의 정보와
실제 사진이 들어있어 작가의 그림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빨간고래.
작가가 자신만의 빨간고래를 찾으러 여행을 떠나 빨간고래를 다시 발견하고 자신의 세계로 되돌아온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행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계기를 얻게되었다.
작가처럼 무언가를 찾고자 떠나는 여행. 그리고 그 여행에서 내가 떠나온 이유를 잊고
그냥 여행자체를 즐기고 결국엔 무엇인가를 얻어서 자신의 자리로 다시 되돌아오는
만족감 가득한 여행을 나도 느껴보고싶어졌다.
나만의 빨간고래는 과연 무엇일까?
나도 나만의 빨간고래를 찾으러 여행을 떠나보고싶다. 

"삶의 방향을 잃을 때, 펼쳐볼 수 있는 지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시계가 있는 건물, 사거리 카페처럼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찾는 무엇이 어디쯤 있는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표시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93

"목적 없이 가고 있구나?
그럼 안돼. 목적 없는 삶은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살아지게 되거든"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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