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작품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추리소설에도 조금씩 흥미를 가지면서 이 작품을 알게되었다.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하는 후회가 들정도로 너무나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인디언 섬으로 8명의 사람들이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초대를 받게 되고 그곳의 하인 부부와 함께 섬에 고립되면서부터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그곳에 전해지는 인디언 동요에 따라 10명의 사람들이 차례 차례 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그들이 어떻게 해서 이 섬으로 불려오게 됐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죽임을 당하는지 차례로 밝혀진다. 10명 외에 다른 누군가가 이 섬에 있는걸까... 아니면 저 10명 중에 범인이 있는걸까...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예상이 안 될정도로 많은 인물들 덕분에 중간 중간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로워 마지막 사람이 모두 죽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마지막에서야 밝혀지는 진실. 전혀 예상도 못한 인물이어서 더 짜릿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사람은 역시 죄를 지으면 그에 마땅한 벌을 받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이 책으로 인해 작가가 남겨놓은 수많은 작품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된지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있고 너무나 흥미로운 작품이라 추리소설의 여왕이란 칭호가 조금도 아깝지 않은 작가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