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낚시광의 유쾌한 성장기록

연어 낚시 통신
박상현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중년의 나이 두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한국을 떠나 캐나다 부차트 가든의 정원사가 된 남자가

그 곳에서 연어낚시에 빠지면서
기록한 연어낚시기록일지


그가 사는 캐나다 빅토리아는 연어낚시의 취미를 가진 이들이 일반적인 곳


연어는 살짝 기름진 맛에 다크서클과 피로감에 좋다는 오메가3가 높은 생선으로
나도 역시 즐겨 먹는 생선 중의 하나

허나 그와 나의 차이점이라면 그는 직접 낚은 연어로 통조림, 훈제 등 다양하게 조리해 신선하게 맛 본다면

난 냉동, 생연어(무지하게 비싼), 통조림 등으로 즐기고 있다는 점 !


읽는 내내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의 자유로운 연어낚시에 대한 열정이
그리고 그의 삶이

아마 정원사로 일하며 우리 나라에서 두 아들을 키운다고 하면 연어낚시?
그건 꿈같은 일일 것이다.
비단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삶의 여유에 대한 질적인 면에서 차원이 다른 캐나다의 삶

외로운 타양살이에서도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연어낚시에 대한 취미를 갖고

또한 오래 낚시를 해 온 동료들에 대한 조언 및 기록일지 작성 등 끊임 없는 연구로
나날이 발전한다.

덕분에 연어 종류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나도 철마다 다른 연어와 연어에도 국적이 있다는 점,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 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처음엔 제목만 듣고 낚시에 대한 지식, 게다가 연어라면 더더욱 무지한 내게는 살짝 흥미를 끌진 못했으나 책장을 넘기면서

무척 재미있게 읽어내렸다.

저자가 연어 낚시가 잘 풀리지 않아 풀죽어 있을때면 나 역시 안타까웠고,
아침 7시에 나가 9시가 되기도 전에 목표치를 달성하고 온 날엔 내 일처럼 기뻤다.


타국에 살면서 어찌 불편하고 힘든 점이 없으리랴마는 이 책을 보면 연어낚시의 그 평온함과 성취감에 매료되어
캐나다 이민을 꿈꾸게 될 사람들이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총평
연어낚시에 대해 궁금한 이들은 가벼운 사전처럼 읽어도 될 듯

캐나다에 사는 중년의 남자가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엄마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ㅣ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사랑해사랑해사랑해
by 로제티 슈스탁 &처치

    

혹시 이 책을 아시나요?
전 출산 전에도 사실 이 책을 소유하고 있었어요.
근데 짐정리하다 분실한 ㅠㅠ

아이를 위한 거진 첫 책으로 기억하는데
우연히 알라딘 서점에 갔다가 제목과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왔는데 알고보니 엄청 유명한 책이더라구요.

    

아기 그림책 보물창고 시리즈의 1편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책의 내용이 얼마나 예쁘냐면요.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귀여운 꼬마가 있어요.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말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행복할때나 슬플때나
말썽을 부릴 때나 심술을 부릴때나
언제나 사랑하는 엄마아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어요.

    

사랑스러운 손과 발
코, 입, 눈
뭐 하나 안 예쁜 구석이 없는
부모의 마음은 전세계 어디서든 통하나봐요.

우리 나라에서 2006년 초판 발행 이래
유아 도서 부문 1위에 빛나는 작품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일만해요.

 

읽고 꽂아뒀다가 또 읽어주고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고
잘 때 읽어주고
언제든 몇 번을 말해도
좋은 말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언제든 수천번 말해도 모자란 말
아이에게는 모자란 말

[마이리뷰] 게스 시리즈 세트 - 전5권

게스 시리즈 세트 - 전5권 ㅣ 게스 시리즈
리스벳 슬레거즈 글.그림 / Dbooks(천재교육) / 2013년 2월

그림책 5권에 조각 게스카드 20장으로 구성

~일까요? 등의 의문형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지만 게스시리즈는
언어확장기 아이들에게 신선한 궁금증을
유발& 해결해주기 좋은 수수께끼 그림책이랍니다.

벨기에의 유명 일러스트작가
리스벳 슬레거즈의 작품

편안하면서도 색감 넘치는 그림이라
눈에 확 띄어요.


그럼 각각 책별로 내용을 살펴볼게요.


1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스토리가 있는 플랩북형식


모양에 대한 설명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 네가지 그림 중 맞는 그림을
골라보는 놀이책

2
무슨 소리일까요?

역시나 1편과 형식은 같구요.
빗소리, 전화벨소리, 청소기소리 등
아이들이 평소 흥미를 가질만한
생활 속 소리들을 함께 맞혀볼 수 있어요.

톡! 톡!
엄마가 입으로도 소리 내보면
무척 신기한지 계속 쳐다봐요.
자기도 어설프게나마 따라하더라는ㅎㅎ

3
무엇일까요?

촉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역시나 오른쪽 페이지에서
맞는 그림을 찾는 놀이책

폭신폭신한 인형부터
따뜻한 목욕물,
오공이가 좋아하는 냉장고 속
차가운 요구르트까지!


평소 다양하게 만지고 느꼈던
사물에 대한 느낌을 표현해보고
찾아볼 수 있는

4
누가 어디에 살까요?

풀 속, 숲 속, 물풀 사이, 풀밭 등

원형 구멍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하얀 꼬리

짜잔!
토끼였죠?

이런 까꿍, 숨바꼭질 놀이
아이들 엄청 흥미돋아하는데
책속에서 동물친구들 찾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편이에요.


5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병아리, 젖소, 생쥐, 다람쥐 친구들은
무얼 먹고 지낼까?


역시나 원형 구멍을 통해
동물 친구들을 추측해보고
한단계 더 나아가 그 친구들이
무얼 먹고 사는 지 엄마아빠와 얘기해봐요.

군더더기 없는 그림이
참 느낌이 좋죠?

책을 보고 나선 게스카드를
꺼내봅니다.

책속에서 만났던 동물, 사물, 음식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았어요.

다시 책 한번 보고:)


이제 퍼즐 조각을 맞춰볼까?

꿀꿀 돼지가 먹었던 사과조각 맞추기
처음엔 힘들어하더니 자주 꺼내주니
이내 익숙해졌네요.

이런 성장을 보면 괜히 뿌듯^^

앞면엔 큰 그림
뒷면에 작은그림과 간단한
설명이 적혀져 있어 재미난 수수께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늘상 하는 엄마와의 책읽기도 좋지만

실감나게 묘사&모사 해주는
아빠와의 시간도 뜻깊죠.

18개월부터 보여주는 호기심가득 수수께끼책

게스 시리즈 세트 - 전5권 ㅣ 게스 시리즈
리스벳 슬레거즈 글.그림 / Dbooks(천재교육) / 2013년 2월

리틀천재 수수께끼 그림책 게스 시리즈

무얼까? 무얼까?
알아 맞혀보세요!

    

리틀천재의 게스시리즈는
언어폭발기인 18개월부터 보는 수수께끼 그림책이에요.

오공이는 현재 만 20개월
생각을 해보니 점점 가리키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를 말하려고 애쓰는게 보였는데요.

    

보통 18개월에서 두돌까지가
일반적인 어휘폭발기(vocabulary spurt)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가 보통 70개~280개로 급증하게 된다고 해요.

또한 이 시기에 제대로 배운 언어는 사고력, 표현력을 넘어
바른 인성을 갖추는 데에도 깊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문제인데요.
(특히나 살짝 말트임이 늦었던 아삐를 둔 오공이라
더더욱 걱정되는 게 사실! )

이런 어휘폭발기에 유익할
수수께끼 그림책 게스 시리즈로
오공이의 어휘력을 늘려주고자 들였어요.

    

그림책 총 5권 +게스카드(조각)

    

빨강,주황,초록,파랑의 알록달록

한 그림책

    

게스 그림책은 의문형으로 끝나는 제목의
5권이 1세트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무슨 소리일까요?
무엇일까요?
누가 어디 살까요?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속지는 맨들맨들한 코팅지와 일반 얇은 종이 형태의 2가지

보드북은 아니지만 20개월이 되니
제법 한장 한장씩 넘길 수 있게 되어
이리 집중하고 볼 땐 곁에서 지켜보고 있어요.

    

속지의 형태에 따라 책 내부 구성도 조금 달라요.

얇은 속지에는 동그란 창구멍이 있어
그 부분으로 비춰지는 모습을 통해
누구인지, 무엇인지 유추해 보기도 하구요.

코팅지는 플랩북 형식으로
4가지 그림 속에서 질문에 맞는 답을
생각하고 들춰보아 확인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아이들 어휘력만큼이나 호기심도 한참 폭발하는데
열었다 닫았다, 구멍 속에 손을 콕 집었다, 넣었다 해보기도 해요.

엄마가 질문하고 아이가 대답해보며
자연스레 문답시간도 가질 수 있는!

밋밋하게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아이들 호기심 자극하게 색감부터 그림, 구성까지
작은 책 치고 참 구성이 잘 만들어졌어요.


보통 30개월 이전에 한글학습을 선행한 친구들이
그 이후 시작한 친구들에 비해
어휘력 및 한글 낱말 읽기 실력이 4배 넘게 높았다고 하는데
두돌을 앞둔 저희 아기에게도 이 게스시리즈로
언어자극 주기에 효과적일 것 같아 벌써 설레네요.

    

게스카드는 곡선, 직선으로 이등분되어 있는 카드로 총 20가지

    

크게 동물, 음식, 사물 3종류

    

색깔별로 분류되어 있어요.
파랑은 동물, 보라는 음식, 주황은 생활용품

    

동봉된 설명서엔
아이와 함께 활용법이 적혀 있구요.

1
수수께끼놀이

모두 펼친 뒤 카드 뒷면의 설명을 읽고
힌트를 주며 맞는 카드를 골라내는 놀이

2
퍼즐 맞추기

카드 3장(6조각)을 꺼내
짝이 맞도록 맞춰 보는 놀이

    

실생활에 자주 접하는 과일이라든지
생활용품이 주라 사물인지에 쉬운 교구더라구요.

    

이렇게 널부러 놓고 엄마와 함께
짝을 맞춰보는 것도
눈과 손의 협응력이라든지 인내심 기르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바닥에 깔아두고
자주 눈으로 익히게 하고 있답니다.

    

자, 그럼 책을 읽어 볼까?

    

총 다섯권을 번갈아가며 가져와 읽어달라는
오공이

요즘엔 제법 컸다고 한가지 책만
고집하지 않고 골고루 가져와서
읽어달라 표현하니
그럴때마다 궁디팡팡 우쭈쭈하게 만드네요.

꿈나라책으로 소중히 읽힐 책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9
헬린 옥슨버리 그림, 티머시 냅맨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잠자리책으로 읽기 좋은 책을
한권 소개할까 해요.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헬렌 옥슨버리의 신간


내용은 이러해요.

누나 앨리스와 잭이 놀다가
어디선가 들리는 낯선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이끌려 숲으로 가요.

숲속에서도 계속 그 소리는 들려오고....

두렵기도하지만 호기심도 멈출 수 없는 남매

동생 잭은 그 소리의 주인공이 못된 늑대일까봐 걱정하는데

누나 앨리스는
걱정마, 아무 일 없을 거야
라며 안심시키고


점점 더 가까워지는 그 소리는 결국
바로 앞에서 들리고....

이번엔 오히려 겁을 먹은 누나 앨리스가 도망가자며 동생 잭의 손을 잡는데
잭은 꼼짝하지 않아요.

그 소리의 주인공이 못된 늑대가 아닌
자기 엄마같은 늑대임을 알았거든요.

자장자장 나무 아래
자장자장 우리 아가
....

자장자장 엄마 품에
새근새근 잠들어라

엄마 늑대가 아기 늑대들에게 들려주는 자장가소리를 들으며 흐뭇한

두 남매 역시 집으로 돌아와
자장가를 들으며 꿈나라로....


아이들 머리맡에 자기전 규칙적으로
읽어주는 잠자리책이 있으면
수면습관 들이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림은 믿고 보는 헬렌 옥슨버리 작품이니
보는 즐거움 이루 말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