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친한 아이가 살아남습니다 - 초등 교사 부부가 알려주는 AI 교육의 모든 것
신재현.공혜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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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교육은 흔히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가정은 그저 지원만 해주면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처음 만나는 가장 중요한 선생님은 언제나 부모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보다 먼저 가정에서 세상을 배우고, 부모의 삶의 태도와 일상의 모습을 통해 학습 방식과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부모가 평소에 책과는 거리가 멀고 TV와 게임, 스마트폰에만 몰두하면서 아이에게 넌 학생이니까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 말이 아이의 마음에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 반대로 부모가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굳이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상과 친해질 것입니다. 교육은 말로 가르칠 때보다 삶으로 보여줄 때 훨씬 더 큰 힘을 가지며, 그 과정 속에서 자녀와의 신뢰도 함께 쌓이게 됩니다.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발달과 게임 문화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점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약해지고, 깊이 있는 소통보다는 빠른 자극에 익숙해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적 감성과 기다림, 사유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제는 AI라는 새로운 존재까지 등장하면서 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아니면 기술에 의존하는 존재로만 남게 될까? 이런 불안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부모들의 이런 불안이나 염려와는 달리 사회는 점점 AI와 함께 많은 일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아이들에게 AI는 숙제도 대신해주고, 글도 써주며, 정보를 정리해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AI시대를 살아가야 할 자녀들에게 AI를 활용함에 있어,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사고하고 탐구하며 학습의 주체가 되어 AI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가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디지털환경에서 자라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바른 정보를 가려내기 위해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 비판적 사고와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AI가 답은 주지만 어떤 질문을 할지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에 AI시대에 진정한 교육은 사고하는 인간을 길러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감시자가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AI를 사용할 때 옆에서 통제하고 제한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AI를 잘 다루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를 어떻게 생각의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일입니다. 결국 자녀에게 가장 좋은 스승은 언제나 부모이며, 기술의 시대일수록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최신 도구가 아니라, 배우는 삶을 살아가는 부모의 모습 그 자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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