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말하고 삽시다 - 수천 명을 변화시킨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말하는 법
오창균 지음 / 북스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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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잘 하고 싶어 합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수다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말을 잘한다와 동일시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말은 많이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 꼭 필요한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상대가 원하는 순간을 잘 포착해 적당히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일상적인 대화와 다르게 발표나 세일즈는 말의 양이 아니라 말의 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는 곧 우리 마음속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치 컵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컵을 흔들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알 수 있듯, 사람도 마음속에 채워진 것이 결국 말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은 우리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평소에 쓰는 말은 우리의 내면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마음을 잘 가꾸고 준비한다면, 우리는 삶이라는 무대에서 더 좋은 스피치와 표현력, 그리고 목소리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기를 단순한 기술의 차원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말 잘하고 싶은 마음은 단지 유창하게 보이기 위한 욕망이 아니라, 더 웃을 일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의지이며, 그것이 꽤 괜찮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열망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에서 출발한, 조금 특별한 스피치 안내를 독자에게 건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말을 잘하는 법을 넘어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기술이나 완벽한 발음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진정성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강연과 만남을 통해, 말은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라 나를 드러내고 상대와 마음을 나누는 행위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은 입술과 혀의 훈련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왜 이렇게 말하는가를 먼저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 속에는 다양한 상황별 말하기 팁이 담겨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법, 회의나 발표 자리에서 부담을 줄이는 법, 무대 위에서 청중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기술이 나다움위에 세워져야만 오래가고 힘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방법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말을 통해 나를 더 잘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나를 빛나게 하고 마음을 단단히 하며 어디에서든 당당한 나로 서있게 해주는 훌륭한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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