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명상록 -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조언 48
장대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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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공자는 나이 오십을 하늘의 뜻, 운명을 깨닫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책임지고 순응하며 사는 단계로서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정한다하여 지천명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를 살아가는 현실 속의 오십은 지천명과는 아주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오십대 일반적인 가장이라면 자녀들은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조금 빠르면 결혼 적령기 일 것입니다. 들어오는 돈은 한정되어 있고 나가는 돈은 많아서 삶이 만만치 않아 하루 하루 허덕이면서 살텐데 무슨 하늘의 뜻을 알아서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지고 순응하면서 산다는 것이 당장 눈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도 바쁜 나이입니다. 옛 성인의 가르침 소중합니다.

 

당시 유유자적하던 삶과는 다른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가르침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공자의 가르침과 같이 지천명의 삶을 살아가는 오십대는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러한 한편으로 너무 생활에 바빠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여유로움 없이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삶을 돌아보고 힘을 내기 위해 오십에 읽는 명상록 책을 펼쳐봅니다.

옛날 수명이 짧을 때에는 오십이라는 나이는 인생을 정리해야 하는 나이이지만 저자는 지금시대에 오십이라는 나이는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나이임을 이야기합니다.

 

아직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는 시기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직장에서는 중간관리자로서 가정에서는 자녀들과 노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책임이 짓누릅니다. 이러한 삶의 무게와 복잡한 감정들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이 책은 여섯 개의 큰 주제와 그 안에 48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습니다. 48개의 동시대인의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이 순간 나의 이야기일지 모를 이야기 속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전하는 지혜를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정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매 장마다 제시하는 체크리스트는 지금의 나를 바르게 진단하고 하루 실천법은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되며, 성찰 질문들은 더 깊은 통찰로 나의 삶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하루를 성찰하면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는 훌륭한 삶의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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