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주인은 뇌

다이어트의 뇌과학 -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ㅣ 쓸모 많은 뇌과학 12
카트리나 우벨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서 밝히고 있는 내용처럼 건강에 대해서 잘 알 것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건강한 식생활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적인 부분에서 식생활 관리 부족으로 과체중의 몸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항상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기 때문에 항상 고민이 됩니다.

과체중의 몸을 가지고 있으면 주변에서 조언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확하고 자세한 세부적인 개인 사정을 모르면서 하는 조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처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쉽게 상처를 받는 것은 과체중인 몸을 가지고 있으면 주변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츠러드는데 조언까지 더해지면 더욱더 부끄러움과 혼란이 깊어 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을 걱정하면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꿈꿉니다. 많이 먹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러면서 다이어트는 항상 오늘은 실패하고 내일부터해야지 하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평생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의사로 일하던 중, 자신 또한 오랫동안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뇌과학에 근거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냈고, 이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식단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 방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감정 관리, 습관의 재설계, 자기 인식 훈련을 통해 근본적으로 삶의 패턴을 바꾸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과식하는 이유가 ‘배고픔’ 때문이 아니라, 감정적 허기, 스트레스, 외로움, 불안 등 다양한 감정 신호를 잘못 해석해 음식으로 보상하려는 뇌의 습관화된 신호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을 찾는 이유는, 그 순간 뇌가 빠른 보상을 원하기 때문이며, 이 습관이 반복될수록 감정적 허기를 음식을 통해 해결하려는 패턴이 굳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패턴을 깨기 위해 저자가 권장하는 방법은, 먹고 싶을 때 ‘왜 먹고 싶은지’를 기록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과식하는지, 무엇이 자신을 먹게 만드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되며, 단순한 의지력이 아니라 뇌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다이어트의 첫걸음임을 깨닫게 됩니다.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인 과식을 유발하는 주요감정을 파악하고 감정에 대한 보상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해답이 아니라는 점을 계속해서 인식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내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이어트의 진짜 변화는 체중 감량 그 자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45킬로그램을 빼도 계속 집에만 있으면 사회생활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계기로 삶의 다른 영역도 개선하려 한다면 전반적인 만족도가 크게 높아 질 것입니다. 다이어트는 결국 감정적인 컨트롤을 통한 식습관 개선과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기 위해 주어지는 보상심리로서의 보상인 음식을 줄여나가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