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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 불행도 다행으로 만드는 나만의 기술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5월
평점 :
※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말에는 대단한 능력이 있습니다. 말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식물이나 밥, 물 등 사물에 말을 걸었을 때 칭찬을 한 곳과 비난을 한 곳에 어떤 변화가 일어 났는지 하는 실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티비 한 프로그램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출연하셔서 아침마다 아이들과 조회를 하면서 아이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따뜻한 조회인사를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토닥 토닥 안아주면서 “나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 나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특별해”라고 인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인사는 상대에게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허그도 상대가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위로 또한 누군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생님은 이 모든 것을 깨고 아이들에게 스스로를 안아줄 수 있으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건네는 긍정적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틀을 깬 너무 멋진 생각이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선생님은 여러가지 틀을 깨는 가르침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전해주는 교육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선생님 밑에서 배우고 자라난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선생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생각할 것이고 훌륭한 어른을 자라갈 것입니다.
뉴스를 보아도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도 힘들고 어렵다는 이야기, 부정적인 소식만 들리는 이 시대에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내는 말, 지금의 내 삶을 사랑하는 말은 물론 타인과 더불어 잘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말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말이 단지 소통의 수단을 넘어 자기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심코 하는 혼잣말이나 누군가 나에게 던지는 부정적이고 무례한 말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예의, 배려라는 사회통념에 얽매여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자신을 방치하는 행동을 결국 스스로를 언어생활뿐 아니라 삶조차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말의 능력에 대해 설명하고 가르치는 내용을 떠나서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 같은 글을 통해 스스로 뱉어내는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말을 줄이고 반대로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통해 자존감의 세우고, 상대가 무례한 말을 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통해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각 글의 마지막에는 오늘의 미션이 나옵니다. 각 글에 주제 맞도록 어렵지 않게 실천 해 볼 수 있는 밑줄 채워넣기 미션입니다. 밑에 있는 설명을 따라 차근 차근 미션들을 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인 것 같습니다. 미션의 다음 장에는 오늘의 한마디가 나옵니다. 오늘의 한마디는 부정적인 말이 아닌 긍정적인 말은 이렇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고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꿀팁과 같은 메시지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매일 따뜻하고 용기 있는 말을 건네며 하루 하루를 시작하다보면 어느새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타인의 부정적인 타격에도 지혜롭게 대처 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