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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기술 - 최소 노력으로 삶에 윤기를 더하는
이노우에 신파치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평점 :
※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일이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듣고 배워서 알고 있기 때문에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올해는 기필코 성공해야지 하면서 다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는 아침에 1시간 일찍 시작해서 매일 30분은 책을 읽고, 30분은 운동을 하자와 같은 것들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똑같은 것을 다짐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하지 못하고 꼭 작심삼일은 아니지만 1월을 넘기지 못하고 다짐했던 마음이 점점 흐려지고 의지가 무너져 12월이 되기까지 기억에서 지워졌다가 새해만 되면 다시 기억나 다짐하게 되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의지박약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왜 우리는 해가 바뀔때마다 성공하지 못하는 똑같은 결심을 반복하는 것일까요?’
저자는 수년동안 다양한 일들을 실천해오며, '꾸준함'이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행동의 반복'이며 꾸준히 하는 것은 즐겁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저자는 그렇게 매일 꾸준히 하는 일이 26가지나 됩니다.
이 책에서는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 필요한 마음가짐은 ‘제대로 된 노력’을 그만두라고 합니다. 무엇인가 시작할 때 이왕이면 잘하고 싶어서 ‘큰 성과를 내고 싶다 잘하고 싶다’ 그렇게 성과를 먼저 바라면 결과가 전부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시작부터 수련이 되어 버려서 힘들게 느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괴로움이 됩니다. 실력향상이 목표가 아니라 그저 매일 꾸준히 시간에 맞추어서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는 것입니다.
저자는 '무조건 해라',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마라' 같은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독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의지 중심의 메시지를 던지지 않습니다. 대신, 누구나 지금 당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고 현실적인 방법들을 차분히 제시합니다. 별생각 없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뭐든 상관없으니 시작해보는 자세를 권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표든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이 방해가 되기 때문에 ‘1분만 해보자’, ‘책을 펼쳐보기라도 하자’, ‘책상 앞에만 앉자’는 식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을 시작해보자고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꾸준하게 어떤 일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가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접근 방식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큰 목표를 세우고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매일 반드시 1시간 이상은 책을 읽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식의 압박으로 오히려 좌절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해보자’는 마음으로 뭔가 대단한 목적이나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행동을 반복하는 것. 그 단순한 습관이 시간이 쌓이면서 나의 생활 리듬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과 구체적인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만들고자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