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우화 - 일이 힘들고 삶이 고민될 때 힘이 되는 인생 지혜
도다 도모히로 지음, 오시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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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집에 아이들이 어릴 때 책도 많이 읽어 주었지만 옛날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목소리까지 변조해가며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그것이 정말 잘한 일이구나 하는 것을 이 책의 서문을 읽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줄 때 직접 설파하지 않고 이야기로 포장해서 내밀면 설교하는 냄새가 줄어들기 때문에 가르침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이야기 담긴 가르침을 즐기고 스스로 찾아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상적인 관념을 이야기에 맡기고 쉽게 표현함으로 그 의미를 쉽게 전달 할 수 있으며 이야기에 빠져들어 어느새 마음 속에 강하게 새겨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어릴적 할머니, 부모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어릴적 돌아가셨고 부모님은 늘 일터에 계셨기 때문에 집에는 항상 동생과 있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저는 어른으로부터 듣지못했던 옛날이야기들을 책을 통해서 이솝우화, 탈무드 등을 통해 읽고 인생의 교훈을 많이 배웠습니다.

 

사회성을 키우고 한 인격체가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읽고 듣고 자란 사람은 용감해라, 겸손해라, 솔직해라, 정직해라 등의 이야기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많은 바른 인격적인 삶을 배워 어떤 상황이 생길 때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짧은 이야기 한 토막과 이어서 저자의 생각을 적어 놓았습니다. 저자는 그것을 나의 읽기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읽기는 수많은 읽기 중의 하나일 뿐이니 내 읽기를 단서로 삼아 자신의 읽기를 찾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우화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 보는 것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적어 봄으써 실생활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같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한 번 인생의 교훈들을 돌아보고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도 인생을 살면서 소중한 가치가 어떤것인지를 나누어 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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