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해지는 연습 -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
임태환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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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치 여행과도 같습니다.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지에서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짐을 엄청나게 많이 캐리어가 터지도록 채워서 준비해갑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지에서 사용하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짐을 정리할 때가 되어보면 사용하지 않고 캐리어 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다음 여행을 떠날 때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캐리어가 터지도록 채워서 여행을 떠납니다.

인생이 단순해지지 않고 가볍게 살지 못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래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현재를 누리지 못하고 분주하게 이것 저것 챙겨서 쟁여두느라 현재를 흘려보내고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인생의 여유를 가지고 살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배웁니다. 새로운 기술로 일을 하는 시간을 단축 시키고 더 많은 자유시간을 확보하려 합니다. 하지만 신기술로 인해 업무량이 더 늘어나고 복잡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자유시간을 가지려는 계획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단순함을 잘 배우고 번아웃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쓰지 말아야 할 에너지를 쓰고 써야 할 에너지를 엉뚱한 곳에 쓰지 않아야 한다고 이 책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생을 단순화 시킬 수 있는 6가지 법칙 또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유사성입니다. 유사성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있으면 범주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정돈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사성을 찾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길거리를 산책하는 진돗개나 치와와를 봐도 그것을 강아지로 범주화를 못 하면 우리는 모든 개의 이름을 인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무시하기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중 선별하여 무시하는 것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유출을 막는 방법으로 최고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미니멀입니다. 최소한의 삶이 무조건 집 안을 비우는 것은 아니며 필요한 것은 사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필요하지 않은데 굳이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네번째로 단순함의 시제는 현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연연하고 미래를 불안해하기 때문에 미련과 걱정을 동시에 안고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발목 잡히고 다가올 미래를 불안해하며 아까운 현재를 낭비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현재를 행복하게 살자 그러면 힘들었던 과거는 웃어 넘길 수 있고 미래도 밝아질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축약, 간소화하기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정보와 내 안에 요동치는 다양한 감정들을 라벨링 한다면 우리는 보다 간소하고 명료하게 세상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잡한 것을 더 복잡하지 않게 하고 단순한 것을 더 단순하게 하면서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것이 바로 라벨링입니다. 마지막으로 본질은 효율적입니다. 규칙위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항상 어떤 일을 할때에도 규칙을 지키면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면 복잡한 세상를 효율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일상을 단순함으로 가는 것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고 기존에 하는 활동에서 불필요한 쾌락을 조금씩 줄여 나가면 일상을 살면서 늘 순간순간을 절제하면서 자기 관리를 위해서 따로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단순해지고 싶다고 복잡함을 멀리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필연적으로 복잡함을 경험해야하며 복잡함이 있지 않고서는 단순해지 힘들 뿐아니라 단순함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순함의 가치는 복잡함이 있어야 높아진다고 합니다. 복잡함을 피하기 보다 복잡함을 더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여행에서 무거운짐을 가지고 가봤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가볍게 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의 생각을 많이 바꾸어 주는 책입니다. 바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항상 무언가하고 있어야 한다는 듯 바쁘게 살아가면서 과거에 발목 잡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오늘을 계속 놓치고 내일이 오늘이 되어도 또 다른 내일 때문에 애타하고 지나간 오늘의 어제 때문에 안타까워 하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 경종을 울려주는 책이었습니다. 현재 바로 오늘을 즐겁게 살아 갈 때 과거는 좋은 경험이었고 미래는 또 다른 즐거운 오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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