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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 컵케이크 하나로 인생이 바뀐 청년백수의 파란만장 성공기
김신애 지음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요근래 책 읽으면서 이렇게 빨리 읽은 건 참 오래간만이다.
차마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컵케이크집의 요모조모를 보여주는 <꿈을 굽는 가게로 초대합니다>.
오늘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밥을 먹고 오는데, 굿오브닝 컵케이크가 딱 1개 남았다.
왠지 모를 반가움. 가격이 결코 싸지 않은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열정과 성실함, 손님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어서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왜냐면 책을 읽고 난 후니까.
컵케이크 가게 굿오브닝컵케이크의 주인 김신애씨가 지은 책. 얼마 전 이태원 컵케이크집에 대한 책을 읽고 두번째인데,
컵케이크집 주인은 모두 상냥하고 고운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는 한군데에서 책을 출간하면 BEST3 컵케이크 책을 진열해놓을 수 있겠군...
차근차근 블로그에서부터 시작해서 성공절차를 밟아가는 그녀가 좋았다.
물론 뉴욕에서 패션위크를 취재했고, 잡지사에서 아는 사람이 많았던만큼, 성공의 발걸음을 할 때 남들보다 홍보효과를 많이 누리게 된 건 그녀만의 특권이라고도 생각했지만. 그것도 그녀가 쌓아온 길에 대한 보답일테니까.
저자에게 부럽다라고 말할 것, 배울 점은 몇 가지가 있다.
1. 자신의 꿈을 아주 착실하게 잘 실행했다는 점.
2.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한다는 점. (백화점 입점기)
3. 거만하지 않게 행동한다는 점.
" 컵케이크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지냈던 시절. 매일 아침 눈뜨기가 무섭게 작은 부엌에서 새로 찾은 컵케이크 레시피를 테스트하며 시간을 보냈다."
열정이 살짝 부족해진 나에게 참으로 힘이 되는 책이다.
비록 오늘은 레드벨벳을 먹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아침에 가서 한 입 먹고 힘내서 하루를 보내야겠다.
굿오브닝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길 바라며.
p.s 레시피부분은 이전의 책보다 조금 아쉽다. 만약 책 2탄 - 혹은 개정판 - 이 나온다면, 보완되어서 나오면 참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