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똥이라고!
구스티 지음,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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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관심집중! 바나나북스 [ 내 똥이라고! ]

아이라면 누구나 어쩜 어른들도 좋아하는 똥 이야기입니다

똥이란 소재로 '자존감, 감정 조절, 갈등 해결, 배려, 협동'의 의미를 담았다고하니 고민할 필요없이 꼭 읽어야할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표지 그림도 아주 익살스럽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피터 아저씨네 정원에서 시작을 합니다

아저씨네 강아지 토리가 정원 한 구석에 작은 선물을 남겼데요

작은 선물이란 표현이 아주 재미나요

게다가 저 행복한 토리의 표정을 보세요^^*


토리가 똥을 누자 어느새

부지런한 파리 로라가 제빨리 날아와 똥을 차지했네요^^*

깃발을 꼽고서 아주 신이 났어요


그런데 뒤늦게 나타난 피오나가 자기 똥이라고 우깁니다

이건 전쟁입니다!!!

똥덩어리를 집어던지고 발로 힘껏 굴러 튀기고 …

로라와 피오나의 전쟁이 점점 격렬해질수록 책을 읽는 아이의 웃음 소리는 더욱 커집니다^^

철퍽 철퍽 철퍼덕~

똥 위에서의 난장인데 마치 진흙 장난을 치는 아이같은 느낌이 들어요


밤새도록 이어진 신경전

그러다 피오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 이상하다. 어제는 몰랐는데 똥 반쪽도 꽤 크네."

이렇게 항상 아이들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거 같아요.


책 독립읽기 활용책으로도 좋은 [ 내 똥이라고! ]

내용이 재미나니 반복적으로 읽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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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랑촐랑 백스터가 달라졌어요 - 집중력과 차분함을 길러주는 어린이 인성동화
제임스 폴리 지음, 셜리 엔지-베니테즈 그림, 김선희 옮김 / 담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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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에너지 넘치는 나이 4살

하루하루 느낌이 다르달까요? 이제 점점 아이의 에너지를 감당을 못하겠다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활발한 건 좋은데 한 번씩은 오버해서 스스로도 감당을 못하는 듯한 느낌

차분하게 진정을 시켜주고 싶은데 통제가 안 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에 도움이 될 듯한 책이 있어 읽어봅니다

[촐랑촐랑 백스터가 달라졌어요]

'집중력과 차분함을 길러주는 어린이 인성동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백스터

달리기를 시작도 전에 발부터 까딱까딱, 꼬리도 살랑살랑, 귀를 꼼지락

달리기가 시작되면 쏜살같이 달려나가는 달리기 선수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숲속 친구들이 백스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민에 빠진 백스터에게 바너비 삼촌이 지난 날 백스터를 지켜봐왔던 이야기들을 차분히 설명을 합니다.

자세히 듣고 보니 백스터에겐 달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해 신나는 하루였지만

오소리나 너구리에게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하루였네요.

바로 백스터 때문에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백스터는 삼촌 조언대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우기로 합니다

눈을 감고 숨을 고르며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말입니다.

그렇게 나 뿐 아니라 주위를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권말부록에 ADHD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와 당황

아.... 그동안 요즘 아이가 너무 기운차구나라구만 생각해왔었는데 어쩌면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작은 싸인을 가볍게 보지말고 관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순간이였답니다

아이의 행동을 사랑으로 지켜보되 너무 관대해게만 보지말고 때로는 객관적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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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두뇌 연습 만 4세 - 한 권으로 좌뇌 개발.우뇌 개발 한 권으로 좌뇌 개발.우뇌 개발 똑똑한 두뇌 연습
창의수학연구소 지음 / 한빛에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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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씩 해봤을 좌뇌 우뇌 개발 학습지

한빛에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받아봅니다.

첫 아이 키울 때는 보지못했던 책이라 궁금해지네요^^


지난번 <만 3세> 책에 이어 이번엔 <만 4세>

3세와 4세책을 비교하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언어문제입니다.

3세때는 '음매~하고 우는 동물을 찾아 동그라미하고, 이름을 말해보세요'와 같이 듣기에 집중하는 문제였다면,

4세는 문자를 인식할 줄 알아야합니다.

비록 가나다라와 같은 간단한 문자이긴 하지만 아이의 발달 상황에 맞게 시작을 해주어야 겠습니다


수리 영역도 한층 어려워졌네요.

단순히 수를 세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덧셈의 개념이 나옵니다

그래도 완벽한 덧셈이라기보다는 아직은 수의 비교 정도입니다.


수리 영역 문제로 규칙도 나옵니다.

6살이 되면 거의 초등과정 문제들을 살짝씩 맛보여주는 듯 합니다.


아이쿠 표지판;;;

이젠 길을 다니면서 초록불 빨간불 뿐 아니라 여러 표지판도 살펴보면서 다녀야겠어요.

이런 책을 보여주는 목적은 내 아이가 얼마나 똑똑하냐의 테스트가 아닌

내 아이에게 채워주어야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배워가는 과정인 거 같아요


다른 하나를 고르시오.

이런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정답보다 '왜 그렇게 생각하니?'와 같은 물음에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라지요.

시험삼아 꼬맹이(33개월)한테 물어봤더니 카메라를 고르긴하는데 왜라는 물음에 대답을 못 합니다.

논리적 표현력이 떨어져서 이겠지요.

1년 후 꼬맹이는 어떤 대답을 해줄지 궁금해지는데요^^


이맘때쯤 되면 아이들이 상당히 논리적인 생각을 하게되나 봅니다.

내가 보는 시점의 모습이 아닌 도장찍었을 때의 모습을 유추해내기

좌우반전되는 것까지의 심화문제는 아니지만 내가 보고있지 않는 모습까지 생각해낼 수 있는 정도의 논리력이 발달하나 봅니다


이 문제 역시 같은 개념입니다.

3차원의 모형을 앞에서, 뒤에서, 위에서, 옆에서 바라 보았을 때 모습을 유추해내기

과연 1년 후 우리 꼬맹이가 풀어낼 수 있을까???

1년이란 시간동안 울 꼬맹이의 생각주머니가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엄마인 제가 해주어야 할 일이 무척 많아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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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두뇌 연습 만 3세 - 한 권으로 좌뇌 개발.우뇌 개발 한 권으로 좌뇌 개발.우뇌 개발 똑똑한 두뇌 연습
창의수학연구소 지음 / 한빛에듀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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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두뇌연습 만3세

첫째 아이도 딱 이맘떄쯤 학습지를 시작했었던 거 같아요.

학습지라고해서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고 연필로 선을 긋고, 스티커를 붙이고, 간단한 수를 세는 등등

무료한 하루의 시간 중에 잠시 새로운 경험을 시켜준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학습지

우리 둘째 아이도 활동해주려고 합니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인 만큼 하루 활동 시간은 10분

10분 우습게 보이지만 아이를 10분 동안 집중시키는 건 그리 만만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두께가 어마무시하게 두꺼워요;;;;;

요즘엔 유아책도 두께가 두꺼워지는 추세인가봐요.


책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파란색 부분은 좌뇌 개발 문제, 빨간색은 우뇌, 보라색은 정답지

그리고 좌뇌는 언어, 수리, 사회, 논리, 비교

우뇌는 도형, 공간, 관찰, 기억, 규칙

각 5개 영역의 문제가 로테이션됩니다


자 이제 꼬맹이 인생 최초의 학습지 체험 시작해 봅니다^^

그 첫번째 문제는 언어 영역으로 음매~하고 우는 동물을 찾아 O하고 이름을 말해요.

처음엔 음매하고 우는 동물로 말을 손으로 짚더라는^^;;;

엄마가 많이 부족하구나 ㅠㅠ

그래 하나씩 동물을 짚어가며 어떻게 우는지 문답

말은 어떻게 우는지 모른답니다. 그래서 말을 짚은 듯 하네요


그렇게 음매하는 동물을 찾았습니다

이제 할 일은 동그라미하고 이름을 말하기

"찾고, 동그라미하고, 이름을 말하기"

이렇게 한꺼번에 여러 가지 요구 사항을 집중해서 해결하기 연습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식탁 위에 컵을 올려다놓고, 올 때 휴지 좀 가져다 줘~"

일상 생활에서 이런 잔 심부름을 일부러 시키는데요 첫 아이를 키워보니 이런 연습이 꼭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래의 추가문제

또 다른 동물들의 울음소리도 내어봅니다


그리고 수고한 자신을 위해 사인을 쓱쓱싹

이렇게 하나의 문제 풀이라 완성됩니다.

한 페이지인데도 꽤나 알차네요


또 다른 문제에서는 같으면 O 틀리면 X를 하는 문제였는데 틀린 곳에 O

아... 그동안 너무 동그라미만 그렸구나.... 엄마의 부족함이 또 드러나는 순간;;;;;;;

이제부터 배우고 바로하면 되징~


엄마랑 같이 엑스 해봤으니 이젠 혼자서 해 봐~

지렁이 두 마리가 엇갈리지 않고 나란히 기어가고 마네요 ㅎㅎㅎ;.


어느날 이렇게 열심히 하던 아이가 대성통곡하는 사건이 터집니다

수박의 수만큼 5칸만 색칠을 해야하는데

하다보니 재미나서 나머지 빈 칸에도 색칠하는 걸 아빠가 지켜보다 '아닌데~' 했더니 대성통곡!!!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난 모양입니다 ㅎㅎㅎㅎㅎ

이럴 때 좀 더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빈 칸에 색칠하는 게 아니라 수박모양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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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일까? 식물 친구 2 : 꽃과 나무 - 처음 자연 관찰 도감 누구일까? 식물 친구 2
이은정 지음, 전창후 감수, 일냄 기획.구성 / 이룸아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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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덜너덜하게 읽고있는 <누구일까? 식물친구 1> 과일과 채소편

요즘 울 아이의 사랑을 듬뿍 받는 책이랍니다.

다소 두꺼운 백과사전과 같은 인상이라 처음엔 우리 아이가 이렇게까지 좋아해 줄 거란 예상을 못 했었는데

무려 '간식책'이라는 애칭도 가진 책이랍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그 두 번째 책이 나왔다 하니 안 만나볼 수 없지요!


왼쪽이 기존에 있던 <과일과 채소>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나온 <꽃과 나무>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랑 공원 산책을 나갔다가 개나리꽃이 핀 것을 보고 얘기를 나누면서

좀 더 다양한 꽃이나 나무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딱 마침 이런 주제의 책이 나왔어요^^


우선 목차를 살펴보았어요

<과일과 채소>편은 총 30가지의 과일과 채소가 ㄱㄴㄷ순으로 정렬이 되어있었는데

이번엔 총 25가지의 꽃과 나무를 담고 있고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의 '계절별 꽃' 그리고 '나무와 풀'로 정렬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놀이터'라는 코너도 보입니다.


첫 번째 만나볼 꽃은 대표적인 봄꽃 개나리입니다.

"산과 들에 노란 봄소식 누구일까?"

퀴즈의 형태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보시다시피 사실 답을 다 보여줍니다.

특히 1편 '과일과 채소'는 아이한테 익숙한 사물이라 두말할 거 없었고,

그나마 2편 꽃과 나무의 이름은 아이한테는 생소한 세계인지라 사진으로의 힌트가 아닌 글자에 좀 더 집중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과일과 채소편>을 처음 읽어줄 때만 해도 아직 한글 떼지도 않은 3살 아이한테 저 초성 힌트는 무의미하겠구나 했었는데 웬걸

저희 아인 이걸로 한글을 익혔습니다.

첫째 아이 키울 때 낱글자로 한글을 가르쳤더니 어려워해서 둘째 아이는 통글자로 한글을 가르쳐야겠다 계획했었는데 헐~ 이것이 웬 개이득

한 배에서 나왔어도 역시 육아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 봅니다


굳이 가르치려고 했던 건 아니고 그냥 보이는 대로 읽어줬는데 그렇게 반복적으로 듣다가 어느 날 아웃풋이 나오더라고요.

아직 받침과 이중 모음, 쌍자음은 완벽하지 못한 상태라 좀 더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 역시도 꾸준히 책 읽기를 통해서 자연스레 익히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면서 엄마인 저도 배우는 점이 많았어요.

책 내용을 보면 개나리 '꽃 끝부분이 네 개로 갈라져 마치 별처럼 보인다'라는 글이 있는데 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실제 꽃을 보면서 이런 방식으로 관찰을 하고,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겠구나 싶었더랬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가 개나리라고 생각했던 공원에 핀 꽃이 실은 영춘화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어? 책 내용이랑 다르게 꽃 잎에 4개로 갈라진 게 아니네?? 했었는데 영춘화였더라고요;

어쩐지 개나리가 1월에 핀다 했더니 ㅎㅎㅎㅎ;;;;


앞서 한글깨치기에 너무 치중해서 말씀드렸지만 사실 이 책은 처음 자연관찰책으로 아주 좋은 책입니다.

선명한 실사 사진에 적당한 지식을 담고 있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퀴즈를 풀어가는 놀이와 같은 글 양식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한몫을 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이번 화는 주제가 꽃과 나무여서인지 특히나 더욱 일러스트가 이쁜 거 같습니다 


쉬어가는 코너 '놀이터'

앞서 익힌 꽃의 특징과 형태를 보고 이름을 맞추어 볼 수 있게도 되어 있어요


유난히 조용하다싶어 조심스레 들여다 본 아이

필경 한껏 저지레를 하고 있을꺼라 상상했었는데 기특하게 혼자서 책을 보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은 꽃과 나무편보다는 간식책을 더 열심히 보는 ㅎㅎㅎ

그러다 엄마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책 읽어줘~' 시전!

오냐오냐~ 책도 보고, 밖으로 나가 직접 보기도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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