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마지막에 읽게 된 책.가장 좋았던 것은 표제작인 <혼모노>제목만 들었을 때는 오타쿠가 소재일 줄 알았는데 무당이 주인공이었다...신력이 떨어진 무당이 주인공이어서 여름에 읽었던 <없는 사람들을 생각해>도 생각났다. 무속과 거리가 먼 삶의 시선으로는 주인공이 되찾으려는 진짜가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가짜인지조차 알 수 없으나그 무지로부터 오는 공포, 경외감이 진짜를 본 증거처럼 느껴진다.설령 그것이 ‘진짜 가짜‘더라도 진짜는 진짜겠지...강렬한 단편이었다.그외 단편 재밌게 읽은 순서<스무드> : 모든 상황이 블랙 코미디 같았다. 주인공은 결코 알 수 없었던 그 모든 상황들...한국에서 유대감을 느꼈던 경험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주인공이 알게 될 날이 올까?<구의 집:갈월동 98번지> : 인간을 위한 설계라 정말 믿었을까...평범하게 복권을 사러 가는 사람이 평범하게 설계했다는 점이 가장 무섭다.<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 커뮤니티를 잘 표현한 거 같다. 그 안에서 느끼는 길티 플레져와 그것이 깨지는 순간을 잘 포착한 기분.<잉태기> : 서진 살려...잘 살 거 같지만...<메탈> : 소설에 나온 람슈타인 ich will을 들어보며 한때 주인공들이 꾼 꿈을 같이 엿보았다. 밴드 소재라서 재밌었다.<우호적 감정> : 너무 애쓰지말라는 대사가 슬펐다...수평적인 관계란 건 무엇일까? 일단 이런 방식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