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3 - 양장, 완결
산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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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왜 없겠어요! 당연히 케이크를 구워야죠.
하나라도 더 많은 영혼에게 정확한 레시피를 찾아주겠어요."

"꽤나 품이 드는 일이겠구나."

"하지만 원래 위로와 안녕이란 엄청나게 고된 일이랍니다.
케이크를 굽는 것이 우리가 지상에 관여할 수 있는 최선일걸요...
그리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보낸 단것 한 입에
그 길고 괴로운 삶을 기꺼이 다시 살아보고자 한다고요."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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