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좋았던 단편은 <그때는 그때 가서>, <달리는 무릎>, <비눗방울 퐁>이었다.
이별을 겪고 이겨나가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포근한 상상력으로 응원해주는 이야기가 많았다.
내가 잘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괜찮다는 기분이 드는 이야기들도 좋았다.

세상에는 나쁜 이상함, 유해한 이상함이 있고 좀 바보 같지만 무해한 이상함이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함, 그건 아무래도 잘못은 아니다. 이런 순간이라도 있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간담, 이 풍진 세상을.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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