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에서 문느는 어떤 마음으로 릴라에게 이 이야기들을 들려줬을까?
폭력에 맞서 살아갈 용기는 불꽃이 되어서 다른 용기로 계속 옮겨간다. 그 불꽃은 앞으로도 꺼지지 않고 타오를 것이다.

(나도 약속 못 지켰다...울었다...)

"새로운 이야기 해 줄까?"
"안 좋게 시작해요?"
"그래."
"좋게 끝나요?"
"그래."
"인생이 항상 나쁘게 시작하지는 않잖아요."
"가끔은 나쁘게 시작하기도 해."
"항상 좋게 끝나지도 않잖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좋게 끝나. 그래도 처음부터 이야기할게. 안 그러면 내용이 이해가 안 될 거야." - P55

스승이 책의 날처럼 아주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어. 스승이 하는 말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어. 스승은 말했어.
"책에 있는 내용을 믿지 말아라. 그 내용을 잊어라."
스승은 자신이 한 말에 엄청나게 놀랐어.
"노는 법을 배우거라." 스승은 계속해서 말했어. "웃는 법도 배우고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해. 얘들아, 그러니 여기를 떠나거라. 얼른 서둘러 떠나거라. 두려워 말아라. 나도, 아무도. 다시는 절대로, 절대." - P77

그 새는 여전히 살아 있어. 새의 눈에서는 지금도 불꽃이 타오르고 있어. 세상이 또다시 어두워지면 그 새가 빛을 가져다줄 거야.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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